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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창업 틈새시장 노려라

  • 2009-10-28 19:53:25
자주창업을 하라고 하니 어떤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선뜻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어느 업종이 잘된다고 하면 맹목적으로 따라나섰다가 골탕을 먹고있다. 기실 일반인들의 자주창업에서 가장 쉽게 성공할수 있는 지름길은 틈새시장을 노리는것이라고 한다. 연길시건공소학교동쪽에서 “할리우드뀀성”을 운영하는 채춘실(38살)씨가 틈새시장을 겨냥하고 창업에 나서 성공한 사례가 이 점을 잘 말해주고있다.

원래 채춘실씨는 음식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였다. 1989년 초중을 졸업하자 곧바로 아버지를 대신해 주철물공사에 취직했고 1997년에는 주철물공사가 불경기로 어렵게 되자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이듬해 연길시 진흥도시신용사에 취직했다.

그러다가 2006년에 도시신용사에서 기제전환을 하게 되면서 일자리를 떼우게 되자 그는 마침내 자주창업을 결심하게 되였다. 그때 마침 연길시건공소학교동쪽에 있는 1,2층으로 된 210평방메터짜리 상업용건물을 판다는 소문을 듣게 된 그는 대담히 10년 기한으로 100만원의 대부금을 내여 그 건물을 샀다. 하지만 정작 자기에게 알맞는 창업대상을 고르자니 쉽지 않았다. 남다른 특장이 없었던 그는 그래도 사람들이 매일 소비하는 음식업이 안정하다고 인정했고 그중에서도 당지사람들이 즐기는 양고기뀀으로 승부하려 했다. 그런데 당시 “풍무”, “백옥”, “무적” 등 양고기뀀을 경영하는“항공모함” 같은 대형업체들이 연길시 곳곳을 차지하고있었고 또 자기만의 특색을 자랑하는 소형뀀점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채춘실씨는 틈새시장을 노리기로 했다. 새로 사놓은 가게 근처에 양고기뀀점이 적었던것이다.

2006년 11월, “할리우드뀀성”을 정식으로 개업한 채춘실씨는 여러가지 양고기뀀양념을 할줄 아는 아주머니를 높은 로임으로 초빙해오고 손님을 진심으로 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양고기도 직접 도살장에 가 제일 좋은걸로 골라오며 성심껏 가게를 경영해나갔다. 그가 하도 열심히 일하자 주방아주머니는 한국에 로무를 나가면서 양념배합비법을 남김없이 그에게 전수해주었다.

진심으로 손님을 모시는 그의 마음가짐과 “박리다매”라는 경영술덕분에 “할리우드뀀성”은 개업해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높은 매출액을 자랑하고있다. 지난해에는 일평균 3000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올해는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고객이 다소 줄었지만 그래도 일평균 2000원의 매출액을 올리고있다.

틈새시장을 노리고 겁없이 100만원의 대부금을 내여 창업을 시작한 채춘실씨는 “큰 욕심이 없어요. 이제 10년이 지나 대부금을 전부 상환하게 되면 가게건물이 내것으로 되잖아요” 라고 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글/사진 김명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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