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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딛고 달려온 창업의 길

—1급 지체장애인 박창송씨 창업이야기

  • 2010-05-31 18:05:56
1급 지체장애인 박창송(35세)씨가 훈춘에 “창명컴퓨터봉사부”를 꾸린지도 어언 10여년이 된다.

박창송씨는 선천적인 연골병으로 두다리가 마비되면서 9살에야 겨우 소학교에 입학, 학습성적이 줄곧 앞자리를 차지하였지만 6학년때 병이 더 악화되여 더는 학교에 다닐수 없었다.그때로부터 그는 병마와 싸우는 한편 굳센 의력으로 자습의 길을 선택하여 초중과목과 고중과목을 다 떼였다. 1997년부터 주해동방과학기술대학 통신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기도 했다.

1996년,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간후 동생이 대학에 입학하였는데 어머니 혼자 힘으로 뒤바라지하기 어려웠다.이런 형편에서 그는 친척, 친구들에게서 돈을 꾸어 2년 동안 식품가게를 경영, 하지만 동생의 학잡비를 이어대기가 여간만 어렵지 않았다.

그는 1998년, 시장애자련합회에서 경영하는 립원컴퓨터쎈터에서 4개월 동안 컴퓨터 지식과 기술을 배웠는데 학습성적이 뛰여나 지도교원으로 남게되였다. 3개월 동안의 실천을 통하여 컴퓨터양성쎈터를 꾸리려는 의지를 굳히게 된 그는 낡은 “586”컴퓨터 한대를 얻어놓고 2명의 학생을 받아들이고 오전에 한사람, 오후에 한사람씩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2001년 여름방학때에는 컴퓨터 5대를 사놓고 13명의 학생을 받아들이고 컴퓨터지식을 전수하였다. 2003년 6월에는 시장애자련합회와 김계화, 리철씨의 도움으로 10대의 컴퓨터를 더 사놓았다. 그후 130평방메터 되는 교실과 사무실도 마련하였다. 컴퓨터도 35대로 늘어났으며 교원도 4명으로 늘어났다.“아름다운 래일을 창조한다”는 뜻으로 “창명컴퓨터양성쎈터”를 설립. 복사기, 타자기, 스캔(扫苗器) 등 교수시설도 갖추었다.

동시에 간단한 사무용 소프트웨어로부터 평면설계, 광고설계, 장식설계,영화텔레비후기제작, 하드웨어수리 등 내용을 배워주는 한편 컴퓨터수리와 복사, 스캔, 팩스 등 봉사업무도 시작했다. 평소 30여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방학이면 50여명의 중소학생을 가르치고 또 저녁에는 사무원들을 대상하여 학습반도 꾸렸다.

10여년간의 노력을 거쳐 지금은 2층(1층 컴퓨터상점, 2층 컴퓨터교실)으로 된 영업실과 25만원 상당의 고정자산을 갖춘 회사로 발전했다. 10여년동안에 “창명컴퓨터양성쎈터”를 졸업한 학생은 3000여명이 되는데 그들은 전국 각지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은 국외에 진출하여 컴퓨터회사에 출근하기도 한다.

열심히 창업해 성공한 그는 현재 불우이웃 돕기와 사회환원에 적극 나서고있다. 그는 극빈호자녀와 장애인들에게 학비를 15% 감면해주고있다. 연변텔레비죤의 “사랑으로 가는 길” 특집프로를 통해 3명의 장애자가정을 도와주었으며 생활난에 허덕이는 빈곤호와 장애인가정에 입쌀, 콩기름, 부식물 등을 보내주는 자선활동도 적극 벌렸다. 그는 2004년과 2005년 련속 시와 주 장애자련합회의 선진일군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리철억기자 정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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