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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짜리 영어 줄줄… 과연 바람직한가?

유치원 소학교화 여전

  • 2011-07-19 07:40:38

5살짜리 아들애를 둔 연길시의 주모녀성은 요즘 무척 조바심을 내고있다.

회사 동료의 5살 된 딸애는 영어유치원에 다니고 영어학원까지 다니더니 영어를 줄줄 외우는데 동갑내기인 자기 딸애는 겨우 "1, 2, 3, 4"에 "ㄱ, ㄴ, ㄷ, ㄹ" 나 아는 정도이니……

교육열이 갈수록 뜨거워짐에 따라 조기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열정도 점점 백열화에로 치닫고있다. 서너살이 되면 벌써 영어유치원이요, 원어민강사가 강의하는 영어학원이요 하면서 영어교육에 열을 올릴뿐더러 중반, 대반에 이르러서는 소학교 1, 2학년에서 배우는 내용까지 미리 다 떼도록 한다.

"다들 미리 배우는 추세이니 내 아이만 안가르칠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그로 인해 첫시작부터 뒤처지게 할수는 없다" 는것이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부모들의 이러한 조바심은 유치원의 소학교화 경향을 부채질하게 되고 결국 그 와중에 가장 손해를 보는건 아이들, 그맘 때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 아닌 비과학적이고 비규범적인 교육을 받음으로 인해 아이들은 심신건강을 손해보게 된다.

정협에서 올해 우리 주 학령전교육정황에 대해 조사연구한데 의하면 “유치원교육지도요강”이 반포된지 여러해 되는데도 유치원의 교육교수정황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교육을 중시하고 보육을 홀시하며 지식전수를 중시하고 능력양성을 홀시하는 현상이 존재하고 민영유치원과 농촌유치원의 일상교수는 보편적으로 글자 익히기, 계산을 위주로 하면서 감정, 품덕, 흥취와 습관 등 어린이들의 평생발전에 유익한 품성양성에는 별반 중시를 돌리지 않는것으로 지적됐다.

주교육국 유아교육판공실의 김경주임은 "어린이들이 심적, 지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정황에서 지식을 배우도록 강요하면 일찌감치 좌절감을 안겨주게 되고 좌절감을 맛본 어린이는 소학교에 입학한후 공부에 흥취를 잃거나 지어 싫어하며 강의에 명심하지 않고 숙제를 완수하지 않는 등 산만한 습성을 보일수 있다"며 때이른 지식성교육은 아이들의 천진란만한 개성을 말살하고 상상력, 창조력 개발과 훈련에 불리하므로 조기교육에 신중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는다.

빨리 배워서 좋은것이 아니다. 학부모들은 우선 내 아이의 적성을 잘 파악하고 일관된 자녀교양방침을 확정하며 현명하고 리지적으로 자녀교양에 림해야 할것이다.

김일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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