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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놀줄 모른다》...우려 목소리 높아

  • 2011-08-02 09:10:58

중소학교 여름방학이 한창인 요즘이지만 아이들의 떠들썩한 웃음소리를 들을 곳은 별반 많지 못하다.

농촌은 인구의 감소와 도시이주 등 원인으로 하여 아이들이 적어서 그렇다고 치고 도시의 놀이터에서도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찾아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 아이들 놀줄 모른다는 지적과 함께 그 페단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아이들은 아이다와야 한다"는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웨침이다.

하다면 왜 요즘의 아이들은 놀줄 모르는가?

영상매체와 씨름

놀려고 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노는 방법을 모르는 요즘의 아이들, 그만큼 아이들만의 천진발랄함과 생기가 결여되여있는 현실이다.

일전에 방학간 사회실천활동에 참가한 연길시 모소학교의 4학년 학생들을 만나 "방학을 자유로 배치한다면 뭘 하고싶은가?"고 물었다.

"마음껏 놀고싶어요" 그들의 한결같은 대답.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놀고싶은가" 하는 물음에는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집에서 텔레비죤을 실컷 보죠", "온하루 컴퓨터게임을 하고싶어요" 라고 대답했다.

"친구들과 함께 놀 생각 없는가"고 묻자 "친구와 함께 텔레비죤을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놀면 되죠"는 대답을 했다.

70,80년대의 아이들처럼 친구들끼리 어울려 각종 몸으로 부대끼는 유희를 노는 일을 이들은 생각지도 않을뿐더러 상상도 못하고있는것이다.

풍요로운 물질문화생활속에서 태여나고 자라는 이들은 그냥 텔레비죤, 게임기, 핸드폰 등 "인스턴트놀이"에 언녕 적응했는지도 모른다.

시간, 자유, 친구 없어

요즘 아이들이 놀줄을 모르는데는 여러가지 불리한 성장요소들이 작용하고있다.

과중한 학업부담은 방학에까지 연장되여 각종 과외학원을 전전해야 하는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마음껏 탕개를 풀고 놀 시간이 충족하지 못하다.

그리고 대부분 외자식이고 많아야 둘인 요즘 아이들은 안전을 우려하는 부모나 조부모의 과도한 관심때문에 자기 의지대로 놀 자유가 없다.

가정마다 공부를 중시하고 과외학원에로 내몰며 집집이 안전을 걱정하다보니까 놀고싶을 때 쉽게 찾을수 있는 친구도 없는 실정이다.

과중한 학업부담, 과잉보호, 안전우려 등 원인으로 하여 요즘 아이들은 놀아도 혼자 집에서 놀고 친구들과 어울린다 해도 아빠트 단지내에서 모여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는 정도이다.

놀줄 모르는 아이 공부할줄도 몰라

"놀줄 모르는 아이 공부할줄도 몰라"는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어떻게 놀지를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아이는 공부에서도 수동적일수밖에 없다. 요즘 강조되는 자기주도학습이 이런 아이한테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소학교 시기에 제대로 된 놀이문화를 익히지 못하면 사회성이 부족해질뿐더러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데로 어려움에 봉착할수 있다며 전문가들은 놀이를 통해 얻을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재삼 강조한다.

자녀의 사회성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여러명이 함께하는 놀이가 유리하다고 한다. 친구들과 편을 나누어 승부를 겨루는 과정에서 서로 의견을 조률하고 때론 양보도 하면서 어울리는 법을 배울수 있다.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되며 잘 노는 아이들은 성적이나 친구관계 등 모든 면에서 능동적이다.놀이 역시 경험을 통해 얻는 엄연한 지식의 하나이다.

놀이 적성에 따르면 더 효과적

공부가 어렵지 노는게 뭐 힘들다고...상당수의 학부모가 이렇게 생각하지만 "놀줄 모르는 아이"는 생각보다 많다.

놀이시간은 아이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충전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고 그걸 바탕으로 꿈과 진로를 결정할수도 있다.

어떤 놀이가 좋은가 하는 문제는 아이의 특성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가장 좋은 놀이는 아이가 하고싶은 일과 관계되는것이 좋으며 노래, 축구, 그림, 독서 등 자녀가 특별히 관심을 보이는 분야를 유심히 관찰한후 그것과 관련괸 자신만의 취미활동을 찾을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부모가 할 몫이다. 의사가 되고싶은 아이는 어려서부터 병원놀이를 잘하고 교원이 되고싶은 아이는 강의놀이를 잘한다. 놀이를 통해 장래의 꿈을 일찌감치 정할수도 있는것이다.

놀줄 모르는 요즘 아이들, 이는 결코 단순한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 가정, 사회가 공동히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숙제가 아닐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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