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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자연 해맑은 아이들

  • 2011-08-05 09:24:06

7월 26일, 연길시 소영진 하룡촌에 위치한 연길시중소학생실천기지학교에서 유난히 해맑은 표정의 아이들을 만났다.

산과 들이 온통 초록색으로 물들어 싱그러운 내음을 물씬 풍기는 7월의 자연, 그속에 묻혀 행복한 미소를 짓고있는 이들은 연길시 연신소학교 4학년 학생들이였다.

방학에 친척집에 가거나 유람길에 오른 학생들을 제외하고 5개 학급의 150여명 학생이 이곳에 와서 종합실천과 수업을 받고있는중이였다.

"이곳에 오니 산과 강이 지척에 있고 주변에 온통 푸른 식물들이여서 참 좋습니다." 허리정학생이 이렇게 말하자 옆에 있던 친구들이 너도나도 흥분조로 말했다.

"어제 저녁에 우등불야회가 있었는데 그야말로 환상이였어요."

"친구들과 밤새도록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놀았는데도 전혀 피곤하지 않아요."


"소방안전훈련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줄 하나에 매달려 공중을 날아보았는데 그야말로 짜릿했습니다. 담략을 키우는 면에서도 녀학생들에게 좋은 훈련입니다." 천민경, 천민혜 쌍둥이자매가 신나서 말했다.
"료리시간에 김밥을 직접 만들어보았는데 맛이 일품이였어요. 집에 가서 꼭 부모님께 해드릴 생각입니다" 박은미학생이 귀여운 얼굴을 내밀며 하는 말이였다.

아이들은 너 한마디 나 한마디 쉴새없이 재잘거렸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반가워서인지 병풍처럼 둘러선 산이며 뉘엿하게 펼쳐진 들판이 한결 짙푸러보였다.

"그럼 집에서는 주로 뭘 하면서 방학을 보내지?"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생뚱한 기자의 물음에 아이들의 표정이 심드렁해졌다.

"학원 다니고 텔레비죤 보고 컴퓨터 놀고...뭐 대체적으로 그렇죠."

수학과 영어는 필수과목인듯 대부분 아이들이 방학에 학원에 다니며 배우고있고 작문, 한어를 배우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다.

매일 아침 한시간의 줄뛰기로 다이어트는 물론 몸을 다진다는 김명휘학생, 탁구구락부에 가서 기술을 익히고 건강을 지킨다는 박상휘, 최홍명 학생...남학생들중에는 그래도 공부외에 운동을 즐기며 신나는 방학을 보낸다는 대답들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이곳에 오니 정말 좋아요. 이런 활동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중소학생실천기지학교에 온 감수에 대한 아이들의 한결같은 대답이였다.

중소학생실천기지학교는 연길시교육국에서 수백만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건설한 자연체험 및 종합실천 학교이다. 매년 연길시의 4학년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종합실천과 수업을 받는다. 수십종의 농작물과 도자기공예, 료리, 수공예, 소방안전훈련, 자전거훈련 등 실천과정이 마련되여있어 학생들의 종합지식과 실천능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부분적 초중학생들이 이곳에도 체험학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소학생실천기지학교의 태기천교장은 "이곳에 찾아오는 학생들의 얼굴이 유난히 해맑다"고 하면서 이곳에 와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습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고 자연과 가까이하며 많은 새로운 실천지식들을 늘여가는 동안 아이들은 자립심, 협동심을 비롯해 종합자질이 향상된다고 긍정했다.

푸른 자연에 묻혀 즐거운 아이들, 그들의 해맑은 표정은 구경 무엇을 말해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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