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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석방인원 생활고 해결해줘

  • 2012-02-23 09:12:19

돈화시공안국 강남파출소 경찰들이 기차역부근에서 만난 리엽군(가명)씨는 행색이 람루한 거지꼴이였다. 2009년에 절도죄로 3년 6개월의 유기형을 판결받은 리엽군씨는 지난해 10월에 출소한 만기석방인원이다. 감옥살이로 인해 자식과 안해의 행방이 묘연해졌고 주택도, 경제원천도 없었던 그는 매일 기차역에서 구걸하면서 묵은 밥으로 근근득식해오고있었다.

리엽군씨의 이러한 처지를 료해하게 된 강남파출소 경찰들은 이 상태로 방치해두면 다시 범죄의 길을 걸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고 그가 자립할수 있도록 도와나섰다. 리엽군씨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대중가금업회사 사장을 설득하기 시작, 경찰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명을 받은 사장은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달마다 2000원의 로임을 지불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리엽군씨를 채용했다. 현재 리엽군씨는 더이상 거지꼴이 아닌 깨끗한 작업복을 차려입은 로동자가 되여 자기의 두손으로 생활을 개척해나가고있다.

강남파출소에서는 이처럼 만기석방인원을 포함한 생활고를 겪고있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쌀이나 콩기름 등 물품이나 현금을 지원하던 기존의 방법과는 다른 그들 스스로 어려움을 밟고 일어설수 있는 조건, 환경을 마련해주는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특별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있다.

박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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