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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노력이 이웃한테 도움 된다면"

  • 2015-08-25 16:40:57

“류괴영은 저의 친딸이나 다름없어요.제가 외롭거나 아플때면 항상 저의 곁을 지키니깐요.”

25일 류괴영을 취재하려고 도문시 월궁가두를 찾았을 때 월궁가두에 거주하는 김추월(85세)로인은 친딸에 비하며 류괴영에 대한 진솔한 고마움을 전한다.

류괴영(56세)은 도문시철로에서 퇴직한 뒤 현재 도문시 월궁가두 부강사회구역 제5소조의 조장을 맡고있다. 이웃들이 어려움에 봉착할 때면 항상 두팔을 거두고 앞장서는 류괴영이다.김추월로인도 류괴영의 이같은 지극정성으로 그한테서 친딸 못지 않은 정을 느끼고 있다.

김추월로인의 두 아들이 모두 외국에 있어 혼자 생활하고있다는 정황을 료해한 류괴영은 매일마다 로인의 집에 들린다. 신체가 쇠약한 로인이 오늘은 건강에 이상이 없나 입에 맞는 음식은 뭐가 있을가 마음속으로 항상 김추월로인을 걱정한다. 마음으로만 걱정하는게 아니다.김추월로인이 입는 옷는 모두 그의 손을 거쳐 깨끗하게 씻겨지고 다려진다. 채소도 직접 아침시장에 가서 제일 싱싱한걸로만 사온다. 집안 구석구석 쓸고 닦고 아플 때면 직접 주사를 놓아주고 약도 지어온다…

김추월로인뿐만 아니다. 76세에 나는 왕혜성로인은 자녀가 곁에 없는데다 몸도 불편하여 층계를 오르내리지 못한다. 류괴영은 두말없이 왕로인의 무료가사도우미로 나서고 그가 외로울가 쯤만 나면 말동무를 해드리며 그의 적막함을 달래주었다.

류괴영의 부지런함으로 그의 아빠트구역은 항상 정갈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비자루로 아빠트구역을 구석구석 쓸고 화단의 잡초들을 뽑는게 일상으로 되였다. 비록 안과질병때문에 앞이 흐릿하게 보이는 류괴영이지만 이웃들이 버리는 옷가지들을 모아 부대장병들에게 줄 신깔창을 한뜸한뜸 정성스레 만들기도 한다. 비닐봉투금지령이 내리자 그녀는 버리는 천으로 천가방을 만들어 아빠트구역의 주민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다.

“먼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잖아요.저의 자그마한 노력으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이보다 더 기쁠수가 없어요.” 류괴영이 항상 하는 말이다.

김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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