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프

“류랑걸식 인원에게는 따스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 2017-10-09 08:14:45

연길시구제관리소 왕립춘 소장

연길시구제관리소 소장 왕립춘(42세)은 2014년 4월 구제관리소 소장직을 맡아서부터 지금까지 군인의 정직함과 강인함으로 특수군체를 위한 구제사업에 정성을 다해왔다. 3년여 동안 구제관리소는 2000여명의 류랑걸식 인원을 효과적으로 구제하였고 100여명 정신질환 환자를 가정에 돌려보냈으며 의지할 곳이 없는 30여명에게 안정적인 생활시설에 정착시켰다.

류랑걸식 인원은 대부분 옷차림이 단정하지 못하고 병에 걸렸으며 그중 일부는 정신상태와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중병에 걸린 류랑걸식 인원들의 병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왕립춘은 연길시 각 병원과 의료구제 협의를 맺고 련동기제를 건립하여 ‘먼저 치료하고 후에 구제하는’ 원칙을 실시하였다.

2016년 4월, 하북성 한단시의 류랑 로인 석초해는 생활이 어렵고 돌아갈 곳이 없어 혼자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구제관리소를 찾아 도움을 청했다. 왕립춘은 즉시 사업일군과 함께 로인을 연변대학부속병원에 호송했다. 그는 로인이 제공한 단서에 근거해 30여년 동안 련락이 끊겼던 가족을 찾음으로써 로인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다.

호적이 없고 성명이 없으며 거주할 곳이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는 정신질환 환자를 적당한 곳에 안정시키기 위해 왕립춘은 경상적으로 거리에 나가 조사하고 전국 각지 구제관리소에 련락하여 정착할 곳이 있게 수속을 밟아주었다. 2011년 12월 연길시구제관리소 사업일군들은 동시장 근처에서 한 중년녀성을 발견하였다. 정신상태가 이상해 보이기에 구제관리소에서는 이 녀성을 연변뇌재활병원에 4년 동안 입원치료시켰다. 왕립춘은 자칭 서효명이라는 이 녀성을 자주 찾아가 얘기를 나누며 3년 동안 추적한 끝에 이 녀성의 원래 이름은 조모라는 것을 밝혀내고 감숙성에 있는 가족들에게까지 련계를 달았다. 가족과 15년 동안 떨어져살아온 조모는 끝내 가족의 품에 다시 안기게 되였다.

연길시 서시장 뇌성마비장애 전문 구걸일군 류모를 구제하기 위해 왕립춘은 련속 3년 동안 그믐날이면 따끈따끈한 물만두를 가져다주었다. 류모는 왕립춘의 성의에 감동받았고 그의 손을 꼭 잡고 감사를 드렸다.

29일, 왕립춘은 “3년여 동안 구급차유리가 깨여지고 구제소 대문이 파손되는 일이 여러차례 있었지만 그래도 류랑걸식 인원에게는 따스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저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특수군체에 따스한 손길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렵니다.”고 표했다.

한옥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