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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분수안전에 조심해야

  • 2018-06-11 17:05:45

분수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차이 커

감전위험 있기에 될수록 분수 진입 삼가


지난 5월 25일, 복건성 복청시 모 아빠트에서 어린이 세명이 아빠트 분수대 안에 쓰러져있는 모습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이어 도착한 의료일군이 심페소생술을 거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세 아이 모두 사망했다. 사고원인은 분수대에 설치한 조명시설로 밝혀졌다. 조명시설에서 루전이 발생했고 여기에 감전된 아이들이 쓰러졌다가 익사한 것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우리 주변의 광장이나 아빠트에 설치된 분수도 잇달아 개방되고 있다. 익사, 감전 위험이 있다지만 시민들의 ‘분수안전’에 대한 관심과 자각의식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

화창한 날씨에 뜨거운 해볕이 내리쬐였던 2일 연길백리성을 찾은 시민들은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나오는 분수 앞에 발걸음을 멈추고 그 주위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백리성 앞의 평지식 분수는 분수 주위를 붉은색 격리대로 막아놓고 붉은색 바탕에 흰색과 노란색 글자로 ‘안전에 주의하고 물놀이를 금지합니다. 아이를 잘 돌보세요. 감전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이라고 적힌 경고문이 눈에 띄는 곳에 걸려있지만 네, 다섯명 아이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격리대 안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두 아이를 데리고 나온 시민 왕녀사는 며칠 전 복건성에서 발생한 분수 감전에 의한 사망사고 뉴스를 위챗에서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왕녀사가 아이들에게 경고문을 반복해서 읽어줬지만 아이들은 형, 누나들이 노는 걸 보더니 은근슬쩍 본인들도 들어가겠다면서 떼를 쓰기도 했다. 왕녀사는 “분수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다가 감전사고가 발생하면 아이들을 어떻게 구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면서 아이들이 분수에 가까이 못하도록 타이르는 것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일부 부모들은 이런 사고를 전혀 들은 적이 없다고 표했다. 시민 양모는 “아이가 물놀이를 좋아합니다. 특히 분수 안의 물을 물총에 담아서 놀기를 즐깁니다. 아이에게 분수의 물이 깨끗하지 않고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으니 놀지 말라고 타이른 적이 있지만 감전될 거라는 걱정은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일단 설치했으면 보호장치가 있겠지요?”라고 말했다.

인터뷰중 소수의 시민들만이 “분수가 작동하려면 전기가 통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지요.”, “물과 전기가 결합했을시 일단 전기선의 방수장치와 루전보호장치에 문제가 생긴다면 몹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입니다.”라면서 경고문이 있으면 그에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7일 오전 9시, 연길시 발전에 위치한 모 소구역의 원형 분수못(喷池)에는 수갈래의 물줄기가 높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분수대 주위로 ‘물에 빠지지 않도록 부모들이 아이를 잘 돌봐야 합니다.’라는 경고문 3개가 적혀있다.

아빠트 물업관리소 주흥창 경리는 “아빠트의 분수는 전문적인 통제중심이 있고 감전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시 안전전압을 사용했습니다. 분수못의 물의 깊이는 만일의 경우 아이들이 물에 빠졌을 때 익사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40~50센치메터로 통제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녁 무렵이면 분수 주위에서 노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경비원들이 감시카메라를 통해 원격감시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분수주위를 살피면서 분수대에 올라가는 아이들이 있으면 다가가서 제지합니다.”라면서 “경비원은 보조작용만 할 뿐입니다. 시민들이 적정거리에서 안전하게 분수를 감상하고 보호자들은 반드시 아이들을 잘 돌봐야 합니다.”라고 권장했다.

글·사진 김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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