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구해내려는 생각 뿐이였습니다”
우초군 서슴없이 강에 뛰여들어

2018-11-20 08:40:56

18일 오후 1시쯤, 연길시 연신교 동남쪽에서 한 자가용이 부르하통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차량에는 녀성운전자 한명이 갇혀있었다. 위기일발의 시각에 이곳을 지나던 ‘메이퇀’ 배달원 우초군(28살)이 구조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차거운 물속에 뛰여들어 차 안에서 운전수를 구출했다.

사건 발생 후 현장에 있던 군중들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구조과정은 모멘트를 뜨겁게 달구었고 시민들은 우초군의 용감하고 헌신적인 행동을 높이 찬양하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19일 아침 8시,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 급진과 관찰실에서 만난 우초군은 시민들의 관심과 칭찬에 쑥스러운 듯 “그저 사람을 구해내려는 생각 뿐이였습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우초군은 “세관 부근에서 배달을 마친 후 오토바이를 타고 연신교를 지나가던중이였습니다. 군중들이 연신교 동남쪽 란간에 몰려있어 다가가보니 강에 빠진 차가 점점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옆사람에게서 차 안에 운전수가 갇혀있다고 들었습니다.”라고 회억했다.

그는 주저 없이 겉옷과 신발을 벗은 후 물속에 뛰여들어 차량을 향해 헤염쳐나갔다.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은 없습니다. 어렸을 때 농촌에서 자라면서 ‘개헤염’을 한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사람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강물이 차다는 걸 고려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정작 물속에 들어가니 살을 에이는 듯했습니다… 앞 유리가 깨진 차 안은 물이 가득했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 차문을 열고 운전수를 구해냈습니다.”

차 안에서 운전수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우초군은 힘이 거의다 빠지고 모진 추위로 의식이 흐릿했지만 강바닥의 돌을 딛고 지탱했다. 신고를 받고 당도한 소방대대와 110구조대의 도움으로 운전수와 우초군은 안전지대로 나와 병원에 호송됐다.

우초군은 “어머니는 홀로 저를 키워오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웠지만 늘 능력껏 이웃을 도우며 살라고 가르쳤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동료 김홍양은 “‘메이퇀’ 배달원으로 일한 지 4개월이 된 우초군은 평소에도 성실하고 동료들과 친구들을 돕고 있다.”면서 따라배울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치하했다.

사고차량의 녀성운전수도 같은 병원에서 치료중이였다. 아직 정서가 안정되지 않아 운전수 대신 동생 조정을 만났다. 조정은 “언니는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언니는 당시 차 안에서 절망에 빠져있었다고 했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용감하게 나서서 언니를 구해준 우초군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우초군이 건강하게 퇴원하길 바랍니다. 위험한 순간에 선뜻이 나서서 생명을 구한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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