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청결은 우리 모두의 책임

2018-12-05 07:55:09

산이 많아 아름다운 고장 연변, 산이 많아 공기도, 경치도 전국 1등급이다. 외지관광객들을 흡인해 연변에 수익을 가져다줘서 고맙고 시민들에게는 좋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해줘서 고마운 고향의 산, 그러나 이런 산의 이미지를 흐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가 있어 기자는 일전에 모아산을 찾았다.

먹고 버린 음식쓰레기며 종이며 밟아서 납작해진 담배곽과 담배꽁초들, 보이는 곳에만 있는 게 아니라 나무계단 밑 공간이 있는 곳에도 쓰레기들이 숨어있었다. 도시오염의 주범이라는 비닐쓰레기가 가장 많았고 사람들이 머물렀던 장소에는 뭔가를 버리고 간 흔적들이 어김없이 남아있었는데 그중에는 깨진 술병조각도 있었다. 청소중인 청소관리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몇명 안되는 저희 청소부들이 매일 청소를 하지만 일손이 너무 모자랍니다. 와서 하루 일해보고 힘들어 그만두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청소관리원들이 모두 퇴직한 로인들인 데다가 산을 오르내리며 청소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 많은 주말이나 명절 때가 되면 저희 몇명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쓰레기통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놨는데 쓰레기통에 안 버리고 굳이 땅에 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년 전 연길시인민경기장 청소관리원으로부터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연변팀 경기가 있는 날은 팬들한테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힘들게 치워야 하는 저희로서는 정말 고된 하루입니다.”

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는 것은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의무인데 ‘청소는 타인의 몫이고 나는 버려도 상관없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중의 한명이 나는 아니였나 반성해본다.

모아산관리실 책임자의 말에 따르면 학교와 봉사단체들에서 가끔씩 지원자들을 조직하여 쓰레기줏기 활동을 한다고 한다. 참 고마운 일이지만 같은 시민으로서 어지럽히는 사람 따로, 처리하는 사람 따로 있는 현실이 아쉽다.

‘례의지향’으로 당당히 불리우기 위해선 고향의 청결을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자. 우리가 노력한 만큼 고향의 자연은 더 깨끗한 공기와 높은 명성 그리고 더 높은 관광수입으로 보답할 것이다.

리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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