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승객들의 안전한 출·입항을 위해 최선 다해…

2019-02-11 08:56:47

민족 대명절인 설련휴기간, 묵묵히 일터를 고수하면서 려객들의 안전한 출항, 입항을 보장하고저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채 려객의 가족 상봉을 근거리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있다. 정월 초나흗날(8일), 귀성길에 오르기  전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는 현장에서 탑승수속과 안전검사로 바삐 보내는 연길공항 직원들을 만나보았다.

“어서 오십시오, 탑승을 도와드리겠습니다.” 국제선의 려객 탑승수속을 책임진 운수봉사부 직원 부인걸(31세)은 혹시 탑승 오차가 생길가 봐 엄격히 려객들의 신분과 려권을 확인하다가도 려객들의 의문에 일일이 미소 띤 얼굴로 해답해주고 있었다. 20분간의 휴식시간을 리용해 취재를 접수한 부인걸은 올해로 8년째 사평시에 있는 가족과 함께 설을 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월 초하루날 새벽근무를 위해 섣달그믐날 귀마개를 착용한 채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풍성한 그믐날 음식을 둘러싸고 가족들과 정담을 나누거나 음력설야회를 보면서 새해를 맞는 것은 그에게는 먼 얘기다. 평안한 한해를 기원하는 폭죽놀이도 그에게는 다음날 근무를 방애하는 ‘소음’에 불과하다.

명절기간 공항 직원들은 인원 제한으로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는데다 고객량이 급증하여 업무량은 평소의 2~3배가량 된다. 공항측에 따르면 올해 설련휴기간 려객 류동량은 18만명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5~16%가량 증가했다. 설련휴기간 부인걸은 한치의 오차 없이 매일 500~600명에 달하는 려객들의 탑승수속을 해주었다. 특히 명절기간 잦은 비행시간 연착으로 새벽 한시가 다 되여 퇴근하고도 이튿날 아침 다섯시에 어김없이 일터에 나서야 하는 일이 다반사지만  그는 피곤한 기색 없이 탑승구에 서군 한다. “려객에 대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가족들도 저의 직무를 리해하고 지지하고 있구요. 승객들의 안전한 출, 입항이 저한테는 무엇보다 가치 있는 ‘명절나기’입니다.” 취재 내내 근무시간을 놓칠가 봐 연신 손목 시계를 들여다보던 그가 하는 말이다.

안전검사부 직원  조성립(30세)은 해마다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가족들이 근거리에 있어서 해마다 섣달그믐날을 함께 보내기는 하지만 7년간 설음식을 준비하고 명절상을 차리는 일은 년로한 부모님의 몫이라고 한다. “특히 명절기간에는 고객 류동량이 늘면서 그만큼 위험물 소지 가능성이 증가하기에 련휴 전부터 만전을 기하게 됩니다. 가족들도 다른 일에 정력을 뺏기지 않도록 배려해줍니다.”

려객들의 최후 안전 ‘관문’을 지켜야 하기에 일말의 오류도 허용하지 않는 직업 특성상 딱딱한 인상으로 비추어지기도 하지만 조성립과 그의 동료들은 설명절기간 살뜰봉사로 려객들의 긍정을 받기도 했다. 그들의 봉사 열정과 태도에 감명받은 한 년로한 고객은 현장에서 감사신을 써서 증정했다.

“저 한 사람의 설휴가를 반납하여 수많은 려객들이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와 상봉할 수 있도록 일조할 수 있기에 저는 누구보다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이같이 담담히 밝혔다.

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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