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실에서 보낸 설날

2019-02-11 09:08:05

4일 6시 반, 도문시병원 혈액투석실의 의료일군들은 평소보다 1시간 반 일찍 출근하여 작업준비를 서둘렀다.

입원병동 6층 혈액투석실에서는 의사 고정(36세)이 바삐 보내고 있었다. 고정은 2009년에 혈액투석실로 전근된 후 10년째 일터에서 음력설을 보냈다고 한다. “여느 설날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그믐날부터 정월 초엿새까지 저와 4명의 간호원이 당직을 서게 됩니다. 환자들이 집으로 일찍 돌아가 설을 쇠게 하기 위해 저희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출근합니다.” 고정은 의료일군에게 있어서 설날은 평소와 다름없는 근무일일 뿐이며 그들의 일정표에는 ‘명절’이 따로 적혀있지 않다고 했다.

“10년째 이곳에서 치료받았는데 의사와 환자 사이라기보다 가족과 같은 정을 주고받습니다. 해마다 함께 설을 쇠고 있죠.” 석현진의 조로인은 2008년 12월 혈액투석실이 운영된 때로부터 줄곧 의료일군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주일에 3번, 한번에 4시간씩 치료하는 가운데서 고정과 환자들의 사이는 가까워졌다. “혈액투석실의 한 환자는 생활형편이 어렵지만 늘 저희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도 일찍 출근한 저희들이 배고파할가 봐 삶은 닭알을 가져다주었습니다.”고정은 환자들의 진심에 감동을 받을 때가 많다고 했다.

간호원 풍화에게는 10살 되는 아이가 있는데 설 쇠러 장춘의 할머니 집에 가다 보니 그녀가 혼자 남아 설을 보내야 했다. 당직이 끝난 후 그녀는 친정어머니의 집에 가 평소와 다름없는 식사를 하게 된다고 했다. “음력설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진 지 오래됩니다.” 환자들을 맞이하고 혈액을 측정하며 생명징후를 관찰하는 등 일은 언제나 중요하고 확실히 수행해야 하는 직책이였던 것이다.

한차례의 치료가 보통 4시간 걸리는데 그 과정이 끝나면 점심시간이 된다. 하지만 의무일군들은 점심 먹을 새도 없이 기기소독, 설비 자체검사를 마치고 다음 환자의 치료를 서둘렀다.

“의사로서 환자를 위해 아낌없이 기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환자들에게는 저희들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환자들의 생명을 보살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혈액투석실 의무일군들이 말했다. 손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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