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촌 촌민들 신근한 로동으로 더 나은 삶을 지향

2019-06-12 09:20:43

내 손으로 빈곤모자 벗어던진다

“앉아서 당과 정부에 손만 내밀 수는 없었습니다. 도움을 받은 후에는 자기 로동으로 빈곤에서 벗어나고 치부의 길을 걸어야지요.” 4일, 안도현 량병진 신승촌의 양봉호 왕상빈(62세)은 치부의 길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고 있었다.

2016년 9월, 뇌경색에 걸린 왕상빈이 의료비용으로 15만여원을 쓰게 되자 원래는 ‘살 만했던’ 가정형편에서 빚까지 떠안게 되였고 2017년에는 촌의 부축대상으로 납입되였다. 이들 부부는 1년에 토지류전, 최저생활보장, 빈곤층부축대상 배당금 등 1만 5000여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원래 해오던 꿀벌양식업을 다시 일으켜세우려 작심했다. 왕상빈은 뇌경색 후유증으로 오른쪽 팔은 전혀 사용할 수 없었고 오른쪽 다리도 절뚝거리며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신세였다. 안해는 요추간판탈출로 무거운 짐을 들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 벌집을 돌보지 못하게 되자 농사를 짓던 아들까지 꿀벌양식에 가세했지만 경험이 부족했던 탓에 2017년 겨울에 키우던 꿀벌들이 거의 얼어죽고 말았으며 왕상빈의 벌통은 30개에서 1개 만 남게 되였다.

2018년, 왕상빈의 일대일 방조부축 책임자인 주발전개혁위원회 투자처 처장 임철군의 도움으로 벌통 6개를 마련한 왕상빈은 팔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자 왼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직접 꿀벌키우기에 나섰다. 왕상빈의 지극정성으로 지난해 년말에는 1만 8000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현재 왕상빈의 벌통은 31개로 늘어나 올해에는 5만여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국가정책이 좋으니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들도 점점 생활수준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곤난에 부딪쳐도 포기하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이다 보면 형편이 나아질 것입니다.” 왕상빈은 믿음과 확신에 차 말했다.

이 밖에 신승촌에서는 빈곤촌민들에게 공익성일터를 마련해주어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루빨리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로당원이며 로지부서기인 구립보는 실제행동으로 빈곤해탈에 앞장서면서 솔선수범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구립보(71세), 장홍란(70세) 부부는 모두 만성병을 앓고 있고 중로동을 할 수 없다 보니 가정수입이 비교적 적었다. 최저생활보장금, 양로보험금, 빈곤층부축대상 배당금까지 합치면 구립보 부부는 해마다 5000여원의 보조금을 받고 있었다.

구립보는 2016년부터 해마다 9월에서 년말까지 마을의 농산품가공유한회사에서 당직을 서고 지난해에는 마을의 하천환경미화원으로 초빙되여 2.5킬로메터 되는 하천 주변의 쓰레기를 주었다. “지금 마을을 둘러보면 ‘작은 도시’와도 같습니다. 빈곤층부축 사업대에서 마을도로를 아스팔트로 깔아주고 도로 량켠에 새하얀 담벽을 세워주었으며 가로등을 설치하고 제방뚝을 새로 쌓았습니다. 쾌적한 마을의 변화에 기분이 상쾌하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당과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2016년에 빈곤에서 벗어났지만 조금이라도 더 움직일 수 있을 때 집과 가까운 곳에서 수입도 늘이고 마을의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구립보의 진솔한 말이다.

신승촌의 촌민들은 자기의 로동으로 빈곤에서 벗어나거나 근면하고 성실하게 치부로 나아가면서 신근한 로동으로 더 나은 삶을 영위해나가고 있었다. 지난해말까지 이 촌의 33세대 67명의 빈곤호중에서 31세대 65명이 빈곤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남은 2세대 2명의 빈곤호들까지 빈곤모자를 벗게 될 상황이다. 

글·사진 김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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