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관람, 어린이도 례외가 아니다

2019-06-27 09:56:02

며칠 전, ‘조국은 내 마음속에-진달래 음악시즌’의 계렬활동인 6.1절맞이 어린이 음악회 현장을 찾았다. 연변가무단 소극장에서 6월 한달 매주 금요일 열리고 있다는 음악회는 이날 비 내리는 날씨임에도 꽤 많은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어린이음악회인 만큼 대부분 서너살로 보이는 꼬마로부터 소학교 5,6학년쯤 되여보이는 학생들과 부모들이였다.

음악회가 한창 진행중이던 그때 제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싫증났던지 몇몇 어린이들이 점차 공연에 주의력을 잃고 옆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고 떠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소리가 점차 높아지면서 주위 관객들이 그 몇몇 어린이들을 쳐다보기 시작했고 눈치를 차린 아이의 보호자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하더니 두세명 어린이들은 자리에서 일어서 공연장 밖에 나갔다. 밖에 나갔던 어린이 가운데 한명이 인차 다시 공연장에 들어와 서너메터 떨어진 곳에서 엄마를 보고 “엄마, 우산 주세요!”라고 높이 말했다.

한창 관현악 연주중이다 보니 음악소리가 높아서 엄마가 듣지 못할가봐 소리를 크게 하다 보니 그 근처의 관객들은 삽시에 주의력이 분산되였다. 뿐만 아니라 무대 우에서 한창 연주중인 연주가들까지 영향을 받게 되였다. 악단을 마주하여 한창 지휘중이던 악단 지휘가 여러번 고개를 돌려 객석을 쳐다보았고 연주중이던 연주가들도 객석에 눈길을 주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 음악회는 6.1아동절을 기념하여 어린이들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공연으로 연변가무단의 연주가들은 두달 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련습하며 호흡을 맞췄다고 한다. 음악에 대한 어린이들의 자신감과 영예감을 키우는 데 취지를 둔 이 공연은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소문이 난 걸로 알고 있다. 공연을 관람함에 있어 조용한 관람과 박수는 기본이고 무대 출연에 지장 주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격식 있는 옷차림은 아니더라도 무대에서의 몇분 동안의 표현을 위해 땀 흘리면서 련습한 연출진의 로고에 스크래치를 남기는 것은 관객의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조국은 내 마음속에’라는 주제의 음악회 관람에서 수준에 맞지 않는 꼬마관중의 자질은 옥에 티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한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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