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ㅣ잃어버린 다섯살 아이의 나머지 반쪽 진실

2019-08-10 14:39:46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 7명을 거치면 세상 누구에게나 연락이 가능하다고한다. 조선족사회가 작아서인지 “실종여아”사건에서의 엄마가 연락해 오기까지 2단계 밖에 거치지 않았다. (이하“실종여아”아빠는 S씨로, 엄마는 J씨로 하기로 한다)

 

J씨는 한국에 있었다. 그래서모든 인터뷰는 微信으로 이뤄졌다.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J씨가 제일 먼저 꺼낸 말은 “S씨가더 이상 애 가 실종됐다는 글을 올리지 못하게 할 수 있나요?”였다.그동안 S씨가 여러 차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한창 크고 있는 아이의 미래를 생각할 때너무 걱정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라 한다.

 

(J씨의 모자이크 처리 사진)


우선은 양육권의 소유가 확실히 S씨에게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J씨는 양육권이 애 아빠인 S씨에게 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S씨가 低保를 신청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이어 그는 지난해부터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하여 변호사에게 위임하였으나 S씨가 그 사실을 알고는 변호사를 위협하여결국 소송이 미뤄지게 된 상황이라고 하며 이미 위임기간이 지난 위임장사진본을 보내왔다.

(J씨가 양육권 소송을 위해 준비했던 위임장모자이크 처리 사진)

또한 애는 J씨만 알고 있는 곳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최근에찍은 사진도 보내왔다.


S씨가 부양하던 애를 데리고 나온데는 엄마로써 그럴 만한 이유가있었다고 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2017년 9월 이혼한뒤 J씨는 이혼협의서 대로 애를 S씨가 양육하도록 하고 11월말 한국으로 갔다 4개월 있다 돌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돌아와보니, 그간 애가 신장종합증(合征)에걸린 사실이 TV를 타게 되어 “사랑이로 가는 길”프로그램에서 2만원의 성금을 보내 줬는데 그 돈으로 병원에 데려가지않았고 (J씨에 따르면 애는 매월 정기검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애에게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보게 하여 눈은 근시로, 말하기는 극도로 싫어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실종여아”최근 모습 모자이크 처리 사진)


이하는 기자와의 일문일답이다.

 

기자: 애 아빠 S씨는현재까지도 애가 실종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J씨: 애 엄마인 제가 데리고 나왔고 그건 아빠인 S씨도 분명 알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실종”이라 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기자: S씨가 공안국 등 기관에서 실종신고를 한 뒤 그쪽에서는 어떤 조치들이 있었는지요?

J씨: 이번일이 터진 다음공안국에서 저에게 전화가 왔었고 공안국 분과 저, 그리고 애가 화상통화를 하여 애가 무사함을 확인하였습니다.

 

기자: S씨는 지난해부터 애를 만난적이 없다고 하는데 사실인지요?

J씨: 2018년 11월 중국에 일주일간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분명 애 아빠가맞기 때문에 애를 만나게 하였습니다.

 

기자: 이혼은 S씨와 애가 低保를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라고 하였는데…

J씨: 이혼 시 분명하게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부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S씨는 자식은 부모가 키우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J씨가 키우지 못하면 본인이 키워도 되는데 왜 애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 키우는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J씨: 애를 잘 키웠으면 제가데려 내왔겠습니까? 애는 건강관리가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모든 것을 방임하는 상황입니다.

 

기자: J씨의 말대로 라면 S씨는 본인도 잘 키우지 못할 애를 왜 키우겠다 한다고 생각 하시는 지요?

J씨: 그 부분은 저도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앞으로 애 양육과 관련하여 어떻게 할 계획인지요?

J씨: 양육권 소송을 걸어 양육권을 가져올 것입니다. 애를 낳아 키우면서 애가 앓게 되니까 낳아준 엄마로서 건강하게 낳지 못한것이 항상 미안하고 죄책감이 듭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애를 남에게 주거나 입양 보내는 생각조차 한적이없습니다.

 

기자: 얼핏 이혼도 S씨의어머님이 低保를 받기 위하여 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J씨: 이혼은 분명히 그집 어머니가 低保를 받기위해 하라고 한 것입니다. 주위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기자: 더 하고 싶은 얘기는?

J씨: 애가 合征에걸린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요청으로 일본에서 건강검사를받았다는 것을 꼭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애 엄마인 제가 어려서 부모님의 버림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이혼 뒤에도 애 아빠가 장춘 병원에 입원하여 있을 때도 한달 넘게 간호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사연을 올려주신 여러분과 계정운영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부탁드릴 것은 이번 사건에 대하여 한쪽 말만 듣지 마시고 양쪽 말을 다 듣고 돌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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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기:


이상은 J씨와의 인터뷰내용이다. 그외의 내용도 더 있으나 개인의 사생활을 고려하여 많은 부분을 뺐다. 애 아빠인 S씨와의 인터뷰와 마찬가지로 J씨와의 인터뷰도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많다. 두 사람사이의 일은 두사람만 알 고 있는 것이니까. 기자로서 당사자와의 대화 내용을 그대로 적었을 뿐이다. 

 

기사를 내보내며 S씨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공개한 J씨와의 대화내용을 공개한 것은 정말 잘못된 판단인 것 같다. J씨가 보내온 S씨의 메시지는 그보다 훨씬 더 심한 내용을 담고 있어 도무지 내보낼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제 “잃어버린 다섯살 아이”의 취재는 모두 접으려 한다. S씨와 J씨 모두 인터뷰하며 최대한의 균형을 잡고 싶었다. 그러나 혹시라도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했을가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 든다.


글로 적을 수 없는 내용이 많았다. 두사람 모두 서로에 대한 원망이 컸고 믿음이 깨진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구체적인 일에 대한 서운함도, 불신으로 깨진 확인되지 않은 추측 등을 양측 모두 많이 얘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때 서로가 사랑했다고 믿었던 이들이 언젠가는 다시 함께 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아니면 상상을 해본다.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기 때문이다.

 

실종된 아이를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취재, 어찌되다 보니 양육권을 둘러싼 부부사이의 문제에 너무 깊숙이 빠진 것 같다. 그리고 법적인 문제를 떠나 이 같은 문제를 어떻게해결해야 할지는 우리 모두의 숙제로 남은 것 같다. 이혼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현실에서.

 

연변일보 정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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