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생기 넘치는 시골학교 새 학기

2019-09-04 09:23:01

룡수학교 특별한 개학식 개최

“처음으로 전교생 앞에서 표창받으니 감개무량합니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도 생기구요.” 8월 30일, 화룡시 투도진룡수학교 6학년의 정준성 학생이 쑥스러운 표정으로 이같이 수상소감을 털어놓았다.

지난 여름방학간에 정준성은 2019년 연변독서절계렬활동 ‘룡하’컵 조선언어사랑 응모전에서 뛰여난 글짓기솜씨와 읽기표현으로 금상을 쟁취, 사정으로 인해 뒤늦게 열린 이날 개학식에서 학교의 표창을 받은 것이다. “6학년에 학생이 준성 한명 뿐이지만 전 주의 경연에서 당당히 금상을 따온 것은 정말 조련찮은 일이고 축하받을 일입니다. 담임인 김향매 선생님의 알심어린 지도와 심혈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구요.” 태동화 교장은 “이는 정준성 학생과 김향매 교원의 노력의 결과이면서도 학교의 영예이고 더우기는 시골학교 사생들에게 신심과 용기를 북돋우는 값진 영예”라며 개학식에서 표창하는 의미를 강조했다.

룡수학교에는 현재 소학교 3, 4, 5, 6 학년과 초중 3개 학년 하여 도합 16명의 학생이 있다. 초중의 3개 학년에 각기 3명의 학생이 있고 소학교 5학년에 4명의 학생, 3, 4, 6 학년에는 모두 단 한명의 학생 뿐으로 정말 소규모 향촌학교지만 전교 사생이 장엄한 <국가>를 합창하고 초중 1학년 신입생들에게 붉은 꽃을 달아주며 3학년 선배의 환영사까지, 개학식은 소박하면서도 격정 넘치고 조용하면서도 알찼다.

“학생 한명이 하나의 세계잖아요? 저마다 품은 다양한 개성과 꿈을 마음껏 발휘하고 펼치도록 무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우리 교육자들과 학교의 몫이지요.” 태동화 교장의 말처럼 ‘시골학교는 그래서 작지만 큰 세상’이였다. 길림성 ‘가장 아름다운 교원’ 등 무게있는 영예들을 수상하면서 화룡고중에서 교무주임, 실무골간으로 활약하던 그는 이 학교 계주봉을 받아쥔 후 전교 사생들의 마음을 하나로 잇고 사기를 진작시키며 실정에 맞는 대안마련에 밤낮없이 고심하는 터였다.

“태교장이 온 후 학교가 점점 활기를 띠고 있어요.”

“확실히 실력이 느껴집니다.”

학교의 발전양상에 희망을 느낀 교원들이 앞다투어 소감을 털어놓았다. 특히 요즘 이 학교 허해연 교원이 제35회 교원절에 즈음하여 국가교육부에서 평의한 전국우수교원에 선정, 관련 사이트에 명단이 공시되면서 사회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실을 기꺼이 전하기도 했다.

“학생이 있는 한 우리는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교직원들의 다짐이 오곡백과의 성숙을 다그치는 가을전야를 붉게 물들이는 느낌이였다.

김일복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吉ICP备09000490号 | 吉新出网备字005号 | Copyright © 2007-201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