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전통문화 교양기지 역할 톡톡히

2020-01-21 15:06:40

이날 연변민족전통례절문화원의 홍미숙 원장이 우리 민족 인사례절에 대해 강좌를 했다.


15일 오후, 도문시 두만강변에 위치한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전시관을 찾아가니 마침 왕청현제5중학교 학생들이 견학하러 왔었다.

“우리 민족 전통문화가 이렇듯 깊이가 있고 폭넓은 줄을 몰랐네요. 앞으로 꾸준히 료해하고 학습하겠습니다.” 1학년 2학급의 김보민 학생은 생각보다 큰 규모의 전통문화전시관에 감탄을 표하고 나서 상모의 고향에서 온 학생답게 상모를 신나게 돌렸다.

옛날 전통가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가정집 온돌에서 전문가로부터 우리 민족의 인사례법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배우고 난 석진우 학생은 “인사례절에도 깊은 학문과 전통이 있음을 더한층 느꼈다.”고 소감을 털어놓으면서 앞으로 우리 민족 전통문화에 더 관심을 가지고 깊이 배워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한해에 근 2만 5000명 참관객이 찾아옵니다.” 학생들의 참관학습에 열정적으로 협력해나선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전시관의 심련화 관장이 조용히 소개를 해주었다. 2010년에 문을 연 이 전시관은 5000평방메터의 부지면적에 6800평방메터의 건축면적을 가진 청사로 2층의 전시관, 본청사, 소극장 세개 부분으로 구성되였으며 문자, 도편과 실물로 조선족의 무용예술, 전통음악, 문학곡예, 민족의약, 벼짚편직, 민족유희, 전통례절, 음식문화, 민족복식 등 8대 종류의 70가지가 넘는 각급 무형문화재 대상을 전시하고 민족문물과 실물 180여개를 수집해 전시했다.

“참관자중에는 성장기 청소년들이 특히 많지요.” 심련화 관장에 의하면 2011년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중소학생 민족전통문화 교양기지’로 명명된 이 전시관에서는 매년 겨울, 여름 방학기간이면 광범한 중소학생들에 민족 전통문화와 문명례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도 겨울방학을 리용해 이곳을 찾은 왕청현제5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연변민족전통례절문화원의 홍미숙 원장을 초청해 제대로 된 우리 민족 인사례절을 가르친 것이다.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전시관인것 만큼 우리 전시관에 걸린 편액이 많아요. 그만큼 직책과 역할이 많고 사명감도 큽니다.” 심련화 원장은 이 전시관이 국가급 무형문화재 조선족 장고, 중앙민족대학 중국조선족무형문화재 교수와 과학연구 기지, 연변 무형문화재 전시장소, 렴결자률전통교양기지, 길림성 미성년사상도덕교양시범기지, 길림성 청소년민요수집(采风)교양실천기지, 길림성 애국주의교양기지, 연변 간부교양양성기지 등 여러가지 ‘명함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교육기능과 역할을 발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자라나는 우리 민족 후대들에게 민족의 전통문화를 제대로 알게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소박함과 품위가 결부되여 격조를 높인 우리 민족 전통문화전시관은 겨울방학간 중소학생들의 체험학습, 실천활동의 좋은 활무대라는 생각이 갈마들었다. 전시관의 ‘맺는 말’에서  썼듯이 “관람객들의 깨끗한 마음의 공간으로, 순결한 감정과 격정을 불러일으키는 무대로” 손색이 없었다.


글·사진 김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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