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물로 받은 모태주 4000병 화장실에 버린 탐관오리

2020-01-27 09:04:49

12일 중앙TV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귀주성 원 부성장 왕소광(王晓光)의 부패상을 자세히 보도했다.


 image.png


2017년 가을, 왕소광 귀주성 부성장은 모태주와 관련된 자신의 부패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걸 눈치챘다. 긴장한 그는 뢰물로 받아 방 한 칸 가득 쌓아둔 모태주 4000병을 커다란 독에 들이부었다.


그래도 불안했던 그는 독 안의 모태주를 화장실 하수관에 내다버리기 시작했다. 허리를 굽힌 채 끝도 없이 술을 버리는 모습을 본 그의 아내는 “버리고 버려도, 따르고 따라도, 마시고 마셔도 끝이 없네. 이럴 줄 알았으면 당초 뭐 하러 (뢰물로) 받았나”라며 혀를 찼다. 


값비싼 모태주라는 걸 숨기기 위해 제조년도가 오래된 포장 박스는 전부 찢어서 버렸다. 모태주는 오래될수록 가격이 비싸진다. 공식 연회에 사용되는 모태주가 병당 1300원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4000병의 가격은 최소 520만원 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귀주성 모태그룹으로부터 가족과 친척 명의로 열 수 있는 모태주 전문 판매점 4곳의 경영권도 받아냈고, 그가 7년 동안 벌어들인 돈은 4000만원에 달했다.


왕소광은 결국 감찰 당국에 적발돼 2018년 뢰물, 횡령 혐의 등으로 당직과 공직을 박탈당했고, 그의 부패에 련루된 모태그룹 회장 원인국(袁仁国)도 지난해 당직과 공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얼마전 광동성 심수시의 한 국유기업도 신년 행사에서 고가의 모태주 파티를 벌였다가 감찰 당국에 적발됐다. 심수TV에 따르면 심수시 국유 건설회사 광명건설발전그룹유한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4일에 열린 년례 보고회에서 1병에 8000원짜리 모태주 20병을 나눠 마셨다가 적발돼 매체에 보도된 바 있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

편역: 림홍길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号 | 吉新出网备字005号 | Copyright © 2007-201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