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로 로인들 근심 덜어
안도현제3복리중심에서 로인들에게 온정 보내

2020-02-18 11:23:34

“우리 손녀 그사이 많이 컸네.”

“할아버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80고령을 바라보는 안도현제3복리중심의 김로인은 핸드폰 화면으로 보이는 손녀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힌다. 올해에는 할빈에 있는 아들 집에서 설을 쇨 계획이였지만 갑작스런 전염병 때문에 어쩔수 없이 복리중심에서 명절을 보내게 되였다. 손녀를 보고 싶어 속을 끙끙 앓고 있는 김로인의 안쓰러운 모습에 안도현제3복리중심의 사업일군은 김로인의 아들과 위챗을 추가하여 김로인이 동영상으로 가족들의 얼굴을 보며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안도현제3복리중심은 1월 26일부터 복리중심을 전면 림시 봉쇄했는데 가족을 만나지 못해 마음이 초조한 로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가족소통봉사소조’를 설립하고 핸드폰, 컴퓨터 등으로 로인들이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가족소통봉사소조’의 성원은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원하는 로인들 자녀들과 일일이 위챗을 추가했다.

17일, 안도현제3복리중심의 사업일군은 “저희 복리중심 로인들의 자녀들은 대부분 외국에 있어 낮에는 출근하다 보니 저녁에만 로인들과 통화할 수 있었다. 로인들이 자녀들을 보고 싶은 마음을 고려해 종업원들은 퇴근을 뒤로 미루면서 자녀들과 통화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예전에는 연길에 있는 손주가 오면 한국에 있는 딸과 영상통화를 했는데 지금은 손주도 올 수 없었다. 다행히 종업원들의 도움으로 가족들을 볼 수 있어 나도, 자녀들도 모두 마음이 평온해졌다.” 이 중심에 입주한 박로인은 이처럼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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