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 학생 서로간 ‘료리 대결’…“재미 있고 신심 생겨요”
연길시연남소학교 가정 실천과정 개설

2020-03-18 08: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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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소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학습과 생활을 모두 잘 조직하여 성장발전을 잘 이어가도록 할 것인가?

연길시연남소학교에서는 인터넷수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여러가지 가정 실천과정을 개설했는데 특히 ‘료리 대결’ 과정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절찬 속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료리 대결이라 하여 그저 단순한 재미나 시간을 에때우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감은교양의 연장이고 학교 교수리념의 실천입니다. 학생들에게 즐거운 동년의 추억, 배움의 즐거움, 생활의 쾌락을 선물하려는 목적도 있구요.” 16일, 연남소학교 한설매 교장은 활동취지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인터넷수업을 시작한 지난 3주일간 이 학교 꼬마료리사들이 올린 작품들을 자랑했다.

실천과정 설치에서 학년별로 기준이 달랐다. 저급학년은 옷정리, 바닥청소 등 간단한 가사로동을 하도록 하고 고급학년은 학부모의 협력하에 안전을 담보하는 전제에서 료리를 만들도록 했다. 학생들은 대담하게 다양한 료리에 도전하고 그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학급에 교류하면서 드높은 열정을 보여주었다.

“할수록 재미 있고 신심도 생겨요.”

“정성을 들인 것만큼 료리의 품위가 올라가니 성취감도 있구요.”

학생들은 겨끔내기로 소감을 털어놓고 료리의 비결도 공유하면서 즐거움에 빠져들었고 마음의 성장을 이루어갔다.

“처음에는 우왕좌왕하던 모습에 어처구니없어 웃기도 했는데 점점 잘하고 있네요.”

“아이가 료리과정에서 부모한테 감사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도전의 용기와 노력하는 자세가 보기 좋습니다.” 학부모들도 진솔한 소감들을 담임교원에게 전해온다.

‘료리 대결’로 학생들의 성장은 물론 가정의 화목과 더불어 알찬 교육을 선보이는 연남소학교의 행보가 개학연기 기간에 각별히 정겹게 안겨오고 있다.


김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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