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정으로 사업에 영향줘서는 안돼”
연길시공안국 진학파출소 경찰 서춘걸

2020-03-26 09:04:53

코로나 확진환자와의 밀접접촉자 정보를 조회하고 있는 서춘걸(왼쪽 사람).

연길시공안국 진학파출소 경찰 서춘걸은 모든 정력과 시간을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에 투입해 열심히 교대근무를 하면서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직책을 다하고 있다.

서춘걸은 1월 24일부터 파출소 당직을 책임지고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에 뛰여들면서 자리를 비울 수 없게 되였다. 책임감이 강한 그는 일터를 굳게 지키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늘 무거웠다. 병원에 입원중인 할머니가 걱정되였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할머니 슬하에서 자란 그는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2월 1일, 연길시공안국 진학파출소에서 연길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페염 환자 밀접접촉자 조사 임무를 맡게 됐다. 환자의 집은 진학가두에 있었는데 마침 서춘걸이 소속되여있는 경무조 관할구역에 있었다. 경무조 부소장이 외지에 있는 집을 다녀와 자기격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춘걸이 밀접접촉자 조사임무를 책임지게 되였다.

임무를 맡은 서춘걸은 동료들과 함께 분초를 다퉈가며 전화통화, 방문조사 등 방식으로 환자가 살고 있는 단원과 단지의 주민들에게 자기격리를 할 것을 통지했다. 그리고 환자가 두차례에 걸쳐 다녀간 진료소를 찾은 환자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그런데 진료소를 다녀간 환자들이 많고 정보등록이 완벽하지 않고 류동성이 커 조사에 난항을 겪었다.

서춘걸은 “진료소에서는 환자들에 대한 정보를 아주 간단히 등록했다. 환자 이름만 적고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은 것도 수두룩했다.”며 당시 밀접접촉자 조사 임무가 유난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진료소를 다녀간 환자들의 정보를 빨리 파악하기 위해 서춘걸은 보호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진료소를 찾아 그곳을 찾은 환자들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공안시스템을 리용하여 연길시의 모든 동명인원을 검색해냈다. 그 와중에 해당 진료소에 다녀간 한명의 밀접접촉자를 찾아내기 위하여 수십통, 심지어 100통이 넘는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게다가 두개 진료소에 모두 감시카메라가 없었기 때문에 조사 사업이 여간 까다롭지 않았다.

2월 5일, 서춘걸은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련락을 받았다. 하지만 밀접접촉자 조사가 한창 관건적인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 그는 속으로 안타깝고 초조하고 불안해났지만 “밀접접촉자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페염 확진환자와 밀접히 접촉한 적이 있다. 아직은 발병하지 않았지만 심각한 잠재적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그들을 찾아내야 한다.”며 조사사업에 몰두했다.

며칠 동안 분전한 끝에 이들은 밀접접촉자 30여명을 조사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서춘걸의 할머니는 끝내 운명하고 말았다. 비보를 접한 서춘걸은 “일이 바빠서 자주 찾아가 뵙지도 못했다.”며 “얼마 전에 할머니에게 죽 한그릇을 대접해드렸는데 그것이 마지막 효도로 남게 될 줄은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히였다.

단위에서는 그가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후사를 처리할 수 있도록 며칠간의 말미를 내주었으나 그는 일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일찌감치 복귀했다.

서춘걸은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떠나보낸 것이 슬프기는 하지만 특수시기인 만큼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변사람들에게 페를 끼쳐서는 안된다.”면서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승리를 거둘 때까지 일터를 굳게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리송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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