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아버지를 슬리퍼로 폭행한 아들, 행정구류 처벌 받아

2020-06-25 11:01:30

하반신 마비 상태의 고령 아버지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넘겨졌다. 

21일, 안휘성 부양시 림천현공안국은 40대 남성 조씨를 붙잡아 행정구류 처벌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조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었던 아버지의 바지를 갈아입히던 도중, 아버지가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자 신고 있던 슬리퍼로 수차례나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사건 당일 같은 병동에 있었던 환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일명 ‘슬리퍼 폭행 남성 사건’으로 SNS를 통해 공유된 해당 영상을 확인한 관할 공안국은 수사에 착수, 조모를 붙잡아 행정 구류한 상태다. 조사 결과,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에 거주했던 조모는 최근 와병 중인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안휘성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조모는 병원비 마련 등을 위해 평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와병 중인 아버지를 약 3개월 동안 직접 간호해왔다.


뇌질환 등의 병환으로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은 조씨의 아버지는 지난 4월 초부터 약 3개월 동안 병원 재활과 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특히 사건 당일의 경우, 대소변을 속옷에 묻힌 피해자의 옷을 갈아입히던 가해자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이 같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에서 조씨는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로 아버지의 신체를 때리며 “나도 때리고 싶지 않으니까 빨리 일어나라”면서 “알아듣고도 모른 척 고의로 나를 고생시키는 것이냐”는 등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폭행은 병동에 근무 중이었던 간호사들에 의해 제지당했으며, 폭행이 중단된 모습도 영상 속에 그대로 담겼다. 


한편, 경찰에 붙잡힌 가해 남성은 “욱해서 때린 것을 사실이지만, 이렇게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연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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