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싹쓱싹, 뚝딱뚝딱…과학자의 꿈 영글어간다
STEAM교육 활동 각광

2020-07-06 08:50:24

과학자의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 침착하고 진지하게 납땜에 도전하고 있다.

쓱싹쓱싹, 뚝딱뚝딱… 지난 6월 26일 9시 반경에 찾은 연길시STEAM아동수공구락부(이하 구락부) 목공예교실에서는 아이들이 한창 소형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그전에 수업에서 배웠다싶이 두 나무조각을 잇는 데는 3가지 방법이 있죠? 풀로 붙이거나 못으로 련결하거나 목재를 깎아 서로 맞물리게 할 수 있는데 이번 시간엔 그중 마지막 방법으로 공기청정기의 외곽을 만들어볼거예요.” 선생님의 강의에 귀를 쫑긋 세운 아이들은 직선으로 자를 때에는 활톱으로, 홈을 도려낼 때에는 실톱으로 바꿔가며 작업에 몰두했다. 그러고는 종이사포로 재빨리 문지르면서 윤을 내기도 했는데 령락없는 꼬마목수들의 모습이였다.

감응전구 직접 제작에 웃음꽃 활짝(자료사진).

“오늘에 사용할 전동기는 280전동기입니다. 전에 풍차를 만들 때 사용된건 160(전동기)이구요. 280은 160보다 회전속도가 빠르겠죠?”라고 설명을 곁들인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옆칸 전기학교실로 이동했다. 공기청정기에 쓰일 전동기의 장착과정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이다. “납땜인두를 연필로 생각하면 작업하기 쉬워질 것”이라면서 시범을 보여주는 선생님의 손놀림을 유심히 관찰한 아이들은 직접 납땜에 도전했다. 이윽고 여기저기에서 서서히 피여오르는 하얀 연기는 도전에 성공했음을 나타낸다.

주로 소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구락부에서는 자체적으로 수업내용을 연구하고 제정해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실천능력을 제고하는 데 알심을 들여왔다. 구락부 주인장 류흠(32세)씨는 “물론 초중에 진학한 후 전기학이나 기타 물리지식에 대해 공부하게 되겠지만 대부분 시간은 관련 문제를 푸는 데 그치게 되잖습니까. 그러나 여기서는 직접 뭔가를 만들면서 배우게 되니 보다 직관적이죠.”라고 피력했다.

근 2시간 동안 쉼없이 이어지는 수업에 림하는 아이들의 집중력은 ‘신수(神兽)’로 일컬어지는 요즘 애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놀라웠다. 구락부에 다닌 지 반년이 다 돼간다는 리백헌(10살) 어린이는 공기청정기 제작을 마친 뒤 구형 포말로 장식까지 하느라 맨 마지막에 교실을 나섰다. 이에 습관된 듯한 그의 어머니는 “우리 애가 그러는데 구락부의 수업을 끝까지 다 듣고 나중에 이곳 선생님으로 되겠다고 하네요.”라면서 구락부 활동에 대한 만족을 내비쳤다.

앞서 “아이들이 즐거워할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인정을 해주셔서 입소문을 타고 늘어난 회원이 많습니다.”고 소개한 류흠씨는 “2019년 4월에 정식 운영에 들어선 구락부는 현재 112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올 들어 6월 10일에 운영을 재개한 구락부는 단오에 첫번째 수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날 두번째 수업을 조직했다. 매주 화요일에 수강신청을 접수하고 휴일에 수업을 진행하는 데는 변함이 없지만 전에는 한교실에 15명을 수용했다면 지금은 정원을 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편 STEAM아동수공구락부는 전국적으로 120여집에 달하는 가맹점이 있는데 그중 3선 이하 도시는 연길시가 유일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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