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곰 바늘로 찌른 조련사 결국 동물학대로 해고돼

2020-07-26 09:51:16

멸종위기에 놓인 반달가슴곰을 서커스에 동원한 것도 모자라 바늘로 찌르는 등 학대를 일삼은 동물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 왕이신문은 서안시 진령동물원 조련사가 서커스곰을 학대해 해고됐다고 전했다.


관련 사실은 21일 해당 동물원의 서커스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알려졌다. 영상에서 해고된 조련사는 서커스에 동원된 반달가슴곰을 뾰족한 물체로 찔러 학대했다. 밧줄에 목이 묶인 곰은 턱을 찔린 후 놀란 듯 단번에 자세를 바로잡고 훌라후프 돌리기 등 공연을 이어나갔다. 대중들은 사육사가 원활한 서커스 진행을 위해 반달가슴곰을 바늘로 찔러 학대했다고 격분했다.


논란이 일자 동물원 측은 즉각 특별팀을 꾸려 조사에 나섰다. 하루 뒤 동물원 경영진은 조련사가 서커스곰을 손쉽게 제어하기 위해 찌른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조련사가 사용한 뾰족한 물체는 진짜 바늘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든 막대기였다고 해명했다. 다만 부적절한 행동임이 인정돼 조련사를 해고했으며 서커스 프로그램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동물원 조련사들이 서커스곰에게 특정 행동을 인식시키기 위해 관행적으로 학대를 가한 것 같다”며 격분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반달가슴곰을 서커스에 동원한 것부터가 문제였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흑곰으로도 불리는 반달가슴곰은 세계자연보전련맹이 지정한 멸종위기 취약종으로 국제협약에 따르고 있다. 가슴에 V자 또는 초승달 모양의 연한 색 털이 나 있는 게 특징이며 주로 동남아시아에 분포되여 있다.


김태연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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