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영상에 고부의 정 기록
틱톡 인기스타 송림촌 김춘희

2020-07-28 09:12:00

“누구의 눈치를 보면서 살 필요가 있나요. 한번밖에 없는 인생 즐겁게 살면 되죠. 저와 시어머니가 재밌게 사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 틱톡(抖音)을 시작하게 되였습니다.”

25일, 틱톡계정에서 ‘연변 시어머니와 며느리(延边婆媳)’ 계정을 운영하는 김춘희(53세)가 말했다.

틱톡 ‘연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주인공인 김춘희와 그의 시어머니(78세)는 훈춘시 양포향 송림촌 촌민이다. 이들은 조선족 농촌집을 배경으로 30여초 되는 짧은 동영상을 통해  고부간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신명 나는 음악소리가 나면 벌떡 일어나서 신나게 춤추는가 하면 농촌집에서 조선족 전통 된장이거나 김치를 담그고 떡을 만드는 등 장면으로 타지에서 생활하는 많은 조선족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연변을 몰랐던 기타 도시 사람들에게 연변과 우리 민족을 알리는 데 한몫 한다.

틱톡 ‘연변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상업적이거나 홍보 목적이 있는 계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클릭수가 가장 많은 동영상의 경우 17만에 달하며 김춘희가 올린 모든 동영상의 ‘좋아요’수는 27만 9000에 달한다.

그중 시어머니와 김춘희가 함께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동영상에는 무려 4450여개의 ‘좋아요’와 3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중에는 ‘고부간 사이가 보기 좋다.’면서 시어머니와 김춘희를 응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였다.

시어머니와 김춘희는 결코 짧은 30초에서 비춰지는 장면이 전부가 아니였다. 23세에 훈춘시 양포향 송림촌에 시집온 김춘희는 30년 동안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 못지 않게 가까이 모시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려행도 다니고 가끔 술 한잔도 함께 하면서 친구와도 같은 각별한 고부 사이로 지내왔다.

“사실 틱톡을 시작한 계기는 시어머니와의 추억을 더 만들고 싶어서였습니다.”고 말하는 김춘희는 요즘 들어 시어머니를 모시고 식당이나 공공장소에 가면 알아보는 팬들이 적지 않아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김란화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号 | 吉新出网备字005号 | Copyright © 2007-201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