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오니 마을에 활기 넘쳐요

2020-09-21 09:12:50

안도현 석문진 북산촌

농민문화예술절 개최

17일, ‘올 가을 농민 문화예술절’이 열린 안도현 석문진 북산촌은 오래간만에 노래소리, 웃음소리로 흥성거렸다. 수확을 앞두고 북산촌의 빈곤해탈 난관공략전 도급단위인 안도현교통운수국, 안도현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연변군분구는 촌민들의 풍작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건강, 기쁨, 행복’을 주제로 농민문화예술절을 개최했다.

“김아주머니, 서둘러 한복을 바꿔입으세요. 공연이 곧 시작됩니다.”

“박할머니의 치마 고름을 다시 매야겠네요.”

간만에 열린 마을 행사에 마음이 들뜬 촌민들은 일찍이 광장에 모여 공연을 준비하느라 드바빴다. 행사 첫 순서로 북산촌 5명의 촌민에게 ‘깨끗한 농가’ 상을, 2명의 촌민에게 ‘아름다운 정원’ 상을, 3명의 촌민에게 ‘부모 공경상’을 주고 상장과 상품을 전달했다.

이어진 문예공연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촌민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춤, 노래를 선보였고 관중들도 흥에 겨워 함께 덩실덩실 춤 추며 예술절을 즐겼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취미운동회는 예술절의 분위기를 고조로 끌어올렸다. 다리 묶고 달리기, 풍선 밟기, 탁구공 옮기기, 바줄 당기기 등 다양한 종목에 적극 참가해 도급단위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아쥔 촌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다.

“오래 만에 마을 큰 행사가 있는데 당연히 참가해야지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상품도 타니 기분 좋습니다.” 취미운동회에서 받은 상품을 보여주면서 만면에 미소를 짓는 최금란 로인은 예술절에 참가하기 위해 아침 일찍 연길에 있는 딸집에서 돌아왔다고 한다.

‘깨끗한 농가’ 상을 받은 장선영 로인은 “이렇게 모여 활동하니 마을에 활기가 넘쳐납니다. 젊은이들이 정말 우리 마을에 큰 변화를 가져다줘서 너무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장선영 로인처럼 북산촌의 촌민들은 빈곤해탈 사업을 펼치고 있는 도급단위의 사업일군들을 ‘젊은이’라고 칭한다. 촌민들은 젊은이들이 온 후로 먼지 폴폴 날리던 마을 도로가 세멘트 길로 바뀌고 문화활동이 풍부해졌을 뿐만 아니라 호주머니도 두둑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북산촌은 양돈기지와 ‘동심생태재배원’ 대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양돈기지 건설로 4명 빈곤일군의 취직하고 전 촌의 짚대를 회수하여 촌민들의 수입을 늘이고 있는데 작년에는 빈곤호들에게 인당 580원의 리익을 배분했습니다. 연변군분구에서 160만원을 투자하여 건설한 ‘동심생태재배원’은 올해 1월 16일 운영에 투입되여 제1분기에 10만 500원의 수익을 올려 57세대 빈곤호들이 세대당 600원의 배당금을 나눠가졌습니다.”고 안도현 석문진 북산촌 제1서기 상정은 이같이 소개했다 글·사진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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