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설련휴 보장에 만전 기해

2021-02-15 14: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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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공급 압력 1.18메가파스칼, 물공급 온도 섭씨 93.1도, 물공급 흐름량 시간당 3796톤… 감시기에 나타난 빨간색 수치들은 이 언저리에서 오르내리고 있었다.
섣달 그믐날인 지난 11일, 국능룡화연길열전유한회사(이하 회사)를 찾았다. 어마어마한 기계작동음이 어느정도 차단된 통제실에서 감시기를 마주하고 있는 당직 일군들은 일사불란하게 자신의 업무에 몰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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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회사 운행부에서 근무중인 고덕개(24세)씨는 ‘제자리에서 설 쇠기’활동에 적극 호응하여 연길시에서 설련휴를 보내기로 했다. 흑룡강성 학강시 태생인 그는 “하북성 출신인 녀자친구와 함께 설련휴를 즐기려고 항공권을 예약해놓은 상황이였습니다만 환불했죠.”라고 터놓았다. 사회에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처음으로 타향에서 설련휴를 보내게 된 데 대한 아쉬움은 없지않아 있으나 코로나 예방, 통제사업에 적극 일조하고저 일터를 지키고 있는 그에게서 대견함을 엿볼 수 있었다.
2년간 회사 공업증기부에서 근무하다 반년전 열공급통제중심으로 전근하게 된 양금흠(50세)씨도 이날 동료와 함께 당직을 서고 있었다. 자신의 주요업무에 대해 “(물공급)기압과 수온이 갑자기 높아졌거나 낮아졌을 때 제때에 조절하고 산하의 각 열공급소 소장들과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소개한 양금흠씨는 “주민들의 민원전화도 접수하여 관련 부문에 반영해주죠.”라고 곁들였다. “설련휴기간 교대근무시 오전 8시에 출근하여 이튿날 오전 8시에 퇴근한다”고 말한 그는 “1박2일간 근무한 뒤 2박3일간 휴식한다”고 부언했다.
보충취재시 “섣달 그믐날 저녁, 회사에서 마련한 물만두로 동료와 함께 따뜻한 설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고 밝힌 양금흠씨는 “전부터 명절련휴기간에 교대근무를 해왔기에 그렇게 생소한 일은 아니며 단지 맡은바 임무에 충실할 뿐이죠.”라고 피력했다. 수화기 건너편을 타고 들려오는 그의 담담한 어조에는 여유로움과 로련함이 묻어있었다.
회사 열공급부 김기수 주임은 “연길시 시민들에게 따뜻한 겨울, 특히 따뜻한 설련휴를 선물하기 위해 석탄 저장, 물공급 온도 통제를 비롯한 절차마다 계속하여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210메가와트짜리 설비 두대를 구비한 국능룡화연길열전유한회사는 연길시 도시구역 가운데 1900만평방메터에 달하는 건축면적에 열을 공급해주고 있으며 연길시개발구에 자리잡은 16개 기업에 공업증기를 제공해주고 있다.

글·사진 김수연 리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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