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요, 하지만 저의 소임이예요”

2021-02-24 08:59:57

23일 아침 7시 30분경, 안도현부유보건계획생육봉사중심 소아과 양전동(45세) 의사의 하루 일과는 집중격리장소에서 집중격리를 마치고 자가격리를 하게 될 인원들의 류동상황을 보고하는 일부터 시작되였다. 격리인원의 이름, 전화번호, 거주장소와 격리기간 등 정보를  상세히 작성하여 관련 부문에 전해야 했다.

8시 30분, 8명의 격리해제 인원들이 짐을 챙긴 뒤 격리장소 대청에서 질서있게 격리해제 관련 수속을 밟고 있었다. 양전동은 ‘집중격리 의학관찰을 해제할 데 관한 고지서’와 증명서를 나눠주는 동시에 격리해제 후 주의사항과 함께 방호조치를 잘할 것을 당부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양선생님 맞습니까? 얼굴을 보면서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사업일군과 격리인원들이 집중격리 전반 과정에 전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다 보니 서로의 얼굴을 잘 모르지만 그들은 정겹게 인사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집중격리 인원에게 입주 등록을 해주는 것부터 격리기간의 하루 세끼를 책임지고 가족들이 보내온 물건을 방까지 가져다주는가 하면 격리해제를 한 후 자가격리 장소로 이송하는 차량 배치 그리고 사회구역과의 련계까지 양전동의 업무는 자질구레하지만 또한 중요한 일들이였다.

집중격리 인원들의 긴장정서를 풀어주고 심리지도를 하며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도 양전동의 주된 역할이였다. 양전동은 맞춤형 봉사를 제공하기 위해 집중격리장소 격리인원과 전문반 사업일군들로 구성된 전문 위챗단체방을 만들고 격리인원들이 제기한 요구사항을 일일이 기록했다.

“306호 격리인원은 채식주의자입니다. 고기반찬을 삼가해주세요. 기타 인원은 특수상황 없음.” 9시경, 양전동은 사업일군 전문 위챗단체방에 점심식사 특수요구를 전송했다. 양전동은 격리인원중에 누가 당뇨병이 있고 누가 혈압이 높으며 누가 가리는 음식이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일부 로인들과는 위챗 음성통화나 영상통화로 소통하면서 말동무가 되여주었다.

양전동은 올해 음력설기간을 제외하고 지난해 2월부터 집중격리장소에서 보내왔다. “업무가 가장 바쁠 때에는 하루에 100통에 달하는 전화를 받습니다. 귀가 얼얼해날 지경이였죠.” 양전동은 매일 몸을 누이면 곧바로 잠에 들 정도로 피곤하다고 했다.

매일 힘든 업무의 련속이지만 격리인원들의 리해와 감사한 마음을 받을 때면 더없이 힘을 얻는다는 양전동이다. 집중격리기간 격리인원 손모의 가족이 수고한다면서 직접 빚은 물만두를 가져다주는가 하면 격리인원 정모는 집중격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위챗단체방에 “안도현 인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갖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땀 흘려 봉사한 당신들에게 ‘좋아요’를 보내드립니다.”라는 진심이 담긴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한 격리인원은 격리기간을 마친 후 딸기바구니와 함께 “격리인원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봉사를 제공해줘서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힘을 합친다면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보내왔다.

“고속철역에서 2명의 격리인원을 인계받았음. 5분 뒤 집중격리장소 도착 예정.” 11시 30분, 고속철역 마중소조로부터 련락을 받은 양전동은 새로운 격리인원 입주수속을 하러 격리장소 대청으로 발걸음을 다그쳤다.

  김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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