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라도 더 많은 사적 발굴하련다 ”

2021-04-07 09:11:47

리장삼 5년간 210여명

로군인을 렌즈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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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에 참가했던 손정강 로인입니다. 100세 고령이지만 손로인은 지금도 아주 정정합니다.”

“이분은 로계강 로인입니다. 비록 년세가 지긋하지만 나팔을 불 때면 지금도 군인의 풍채가 돋보입니다.”

2일, 연길시 의란진 대성촌에 위치한 ‘28명 렬사 순난지’ 기념비 앞에서 펼쳐진 뜻깊은 주제교양활동에서 연길시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 부주임 리장삼(66세)은 길이 15메터, 너비 1.5메터 되는 대형 화폭 사진 속에 담겨진 로군인들의 사적을 연길시 북산가두 뢰봉반 성원들에게 일일이 소개해줬다. 대형 화폭에 인쇄된 사진과 문자 자료는 4년여 동안 리장삼이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에 참가했었던 주내 로군인들을 직접 찾아 모으고 기록한 것이다.

퇴역군인인 리장삼은 퇴직 후 연길시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에서 국방교양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 세개 력사단계로 나눠 15메터 길이의 대형 화폭을 도합 3점을 제작했다.

이에 앞서 1일에도 그는 연길시 의란진 태암촌 혁명렬사기념비 앞에서 로군인, 현역군인, 민병들을 상대로 사진을 전시하고 로군인들의 사적을 소개했다.

“2016년 3월, 연변군분구에서 조직한 로군인 찾기 활동에 참가했습니다. 로군인들의 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촬영 특기로  로군인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6일, 리장삼 부주임은 대형 화폭을 제작하게 된 경위를 이같이 소개했다.

당시 리장삼의 생각은 연변군분구와 정부 해당 부문의 대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4년 남짓한 동안 리장삼은 210여명의 공훈을 세운 로군인을 방문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발굴했으며 그들의 모습을 기록했다.

2017년 12월 13일, 연길에 거주하고 있는 항일로전사 왕종문을 찾아갔을 때 당시 94세인 왕로인은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력이 쇠약했다. 그날은 남경대학살 사망자 국가추모일이였다. 리장삼은 로인을 도와 군복을 입히고 훈장을 달아준 뒤 정중하게 군복을 입은 모습을 남겼다. 며칠 후 로인의 자녀들이 리장삼을 찾아왔다. 아버지가 사망했으며 리장삼이 찍어준 군복을 입은 사진을 령정사진으로 쓰고 싶다고 했다. 리장삼은 두장을 확대하여 로인의 유가족에 드렸다.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70돐 열병식 로군인대렬에 참가한 6명 길림적 로군인중의 한사람인 사숙선 로군인을 찾았을 때 사숙선 군인은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났었다.

“로군인들마다 감동적인 사적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전쟁을 겪었고 당과 국가를 위해 기여를 했습니다. 지금 그들은 모두 년세가 많습니다. 지금 그들의 이야기를 정리해 책자에 남기지 않으면 그들의 이야기는 영원히 사라지게 됩니다.”라며 리장삼은 로군인들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사업에서 긴박감을 느낀다고 했다.

리장삼은 현재 《바래지 않는 홍색 기억》이란 로군인 화책 제2권을 준비중이다. 그는 “당창건 100돐을 기념하여 로군인들의 영웅형상과 영웅사적을 더 많은 후세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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