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시간이 기다려져요”

2021-04-08 09:04:00

연길시지체장애인협회

다양한 음악수업 개설

image.png

‘랄라라~ 랄라라’

3월 30일, 연길시지체장애인협회 활동실에서 지체장애인 30여명이 음악교실에 모여앉아 노래수업이 한창이였다.

“저희 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들은 음악시간이 돌아오기만 기다립니다. 1시에 수업이 시작되지만 모두 수업시간보다 20분씩 일찍 와서 목을 풀고 노래련습을 합니다.”

연변지체장애인협회 회장 리춘자가 이같이 소개했다.

올해로 3년째 이어가고 있는 노래수업은 지체장애인들의 삶의 활력소이다.

“저의 꿈은 어려서부터 가수가 되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불편한 다리 때문에 꿈을 포기한 지 오래됐죠.” 지체장애인 백금숙(59세)씨는 이같이 말문을 터놓았다.

어릴 적부터 불편한 다리 때문에 가수꿈을 키우지 못했던 백금숙씨는 늦게나마 꿈을 펼치고 싶어 가까운 곳에 있는 노래교실이라도 가고 싶었는데 다리가 불편한 자신 때문에 혹시 전반 련습에 지장이라도 될가 봐 저어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2018년부터 연길시지체장애인협회에서 노래수업을 시작하게 되여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없었다고 한다.

백금숙씨와 함께 노래수업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매번 노래수업에서 열정을 다해 부른다고 한다.

“노래시간을 통해 힐링이 됩니다. 지체장애인협회에서 탁구, 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지만 노래수업시간이 가장 기다려집니다.” 지체장애인협회 윤미화(60세)씨는 어릴 적부터 집에서 라지오를 통해 노래를 따라 부르기만 했었는데 요즘엔 노래수업을 통해 새로운 삶에 도전중이라며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띠웠다.

노래수업이 끝나자 10여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오카리나(陶笛)수업이 시작됐다. 이번 봄학기에 새로 설치한 오카리나수업에 많은 장애인들이 몰려들었다.

“선생님, 너무 어렵습니다.”

“다섯 손가락을 먼저 편 다음 왼손을 올리고 손가락으로 악기 구멍을 막으면 됩니다.”

주군중예술관을 퇴직한 오카리나 선생님 리영진(64세)씨가 열심히 수업에 림하는 장애인들에게 차근차근 오카리나를 다루는 법을 가르쳤다.

“이번 봄학기에 처음 오카리나라는 생소한 악기를 접하여 힘들기도 하겠지만 모두들 수업에 흥미를 갖고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리영진씨는 퇴직 후 봉사하는 마음으로 장애인들에게 오카리나수업을 무료로 해주고 있는데 장애인들의 긍정적인 삶에서 도리여 본인이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들은 “경제적인 부담이 없이 음악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며 “다음주 음악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김란화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吉新出网备字005号 | Copyright © 2007-2020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