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맛 ‘화미순대집’ 인기 가득

2022-01-25 09:21:10

룡정에 자리하고 있는 ‘화미순대집’은 ‘연변에서 꼭 맛보아야 할 추천 음식점’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가게에는 매일 순대가 다 되기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19일, 근 30년째 전통음식인 순대를 고집해온 ‘화미순대집’ 사장 리순옥(66세)은 “보통 음식준비는 새벽 3시부터 합니다. 옛날에 저의 외할머니부터 조선족 전통음식을 하는데 일가견이 있었는데 그 영향을 받아 1994년 10월에 룡정에 ‘화미순대집’을 개업했는데 이렇게 잘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오늘날 가게가 잘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단골손님, 재방문을 하는 손님이 많습니다. 외지고객이 70% 정도 차지합니다.”고 표했다.

보통 가을, 겨울에 더 많이 찾는다는 순대는 먼저 깨끗하게 씻은 돼지창자에 찹쌀과 양념, 내기, 돼지피, 시래기를 넣고 량쪽 끝을 동여매고 1시간 내지 2시간을 물에 삶는다. 내기의 향이 주로 잡냄새를 없애기 때문에 ‘화미순대집’은 따로 연길시 조양천진의 재배원에서 내기를 직접 재배해서 사용한다. 손님들에게 더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룡정을 벗어나 연길에서도 점차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고 주내 조선족 뿐만 아니라 한족 주민들과 타지역 등에서 오는 려행객들도 일부러 찾아와 즐겨 먹는 모습에 리순옥은 삶의 보람을 느꼈다.

“한번 삶으면 평균 200근 정도 삶습니다. 순대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 때문에 점심영업을 끝낸 후 저녁영업을 하려면 오후에 다시 순대를 삶아야 하는데 그러기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고 리순옥은 오후 2시까지 영업하는 리유에 대해 설명했다.

약 30년간 순대를 만들어온 어머니 리순옥의 장인 정신을 본받아 큰 딸 윤화자(41세)도 2018년 9월에 연길시 ‘화미순대집’을 오픈했다.

“고향에 돌아온 후 어머니한테서 3년 정도 전수받고 연길 가게를 오픈했지만 가게를 운영하는 건 또 다른 나의 몫인 것 같다.”며 초창기에 경영에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기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열심히 나아가고 있으며 코로나가 정상화된 후 공장을 운영해보고 싶다.”고 향후 타산을 밝혔다.

끝으로 리순옥은 “시작하고 보니 어언 30년을 견지했네요. 딸과 함께 전통음식을 이어나가는 게 제 바람이 였는데 마침 큰딸로 인해 그 꿈이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큰 지병이 없는 이상 힘이 부칠 때까지 계속해서 딸과 우리 민족 전통음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글·사진 김홍화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2020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