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함께 하는 ‘려행’
새로운 경영모식 각광

2022-05-18 0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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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차 경영자 수룡도.

근년 들어 연변의 커피문화가 날따라 승격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길시만 놓고 보아도 캠핑장+커피숍, 야외커피숍, 배달이 위주인 커피숍 등 여러가지 경영모식을 갖춘 커피숍이 우후죽순마냥 나타나고 있다.

최근 훈춘하 빈수공원에 새로운 경영모식인 커피차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15일 찾아가보았다.

“정착지가 아닌 여러 곳을  커피와 함께 려행하는 게 커피차의 매력입니다.” 커피차는 기존의 커피숍과 달리 경영자가 가고 싶은 곳을 찾아 ‘려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사장 수룡도(38세)가 말했다.

북경 출신인 그는 스스로를 ‘자동차려행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원래 이곳저곳 려행하기 좋아했는데 일년 전쯤부터 단순 려행이 아닌 커피차와 함께 떠나는 려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따분한 삶 대신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싶었습니다.” 커피차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그는 이같이 소개했다.

그가 훈춘에서 커피차를 운영하게 된 건  하나의 해프닝이였다. 올해 음력설에 즈음하여 훈춘을 찾았던 그는 원래 훈춘의 친구와  함께 서장을 려행할 계획이였다. 그런데 3월초부터 훈춘시에 전염병이 확산되면서 부득이하게 이곳에 머물게 됐다. 타지에서 뜻밖에 발이 묶였지만 그는 서슴없이 자원봉사자로 활약하며 방역사업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전염병사태가 완화된 4월부터 훈춘하 빈수공원에서 커피차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커피차에 다녀간 손님들이 틱톡, 쑈훙수 플랫폼으로 홍보한 덕에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염병사태로 부득불 훈춘에 머물게 되면서 커피차 운영을 시작하게 되였는데 뜻밖에도 연변의 커피문화는 생각보다 활성화돼있었고 손님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연변을 찾아 훈춘 뿐이 아닌 연변의 기타 현, 시를 려행하고 싶습니다.” 수룡도는 들뜬 기분으로 말했다.

애완견을 끌고 빈수공원에 산책하러 나온 훈춘시민 김씨는 “자주 걷는 산책로에 커피차가 출현해 이채를 돋구어줍니다.”고 커피차에 대해 호평을 남기면서 시원한 공기, 맑은 하늘 그리고 향긋한 커피향까지 더해져 이곳 빈수공원이 마음의 안식처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커피차의 소문을 듣고 각별히 이 곳을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직장인 박씨는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던 커피차가 훈춘에 생기니 주저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들렸습니다. 평소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꼭 와봐야 할 ‘왕훙 필수코스’입니다.”라고 전했다.

풍경 좋은 공원에 나타난 커피차, 나날이 퍼져가는 커피문화에 향긋한 향기를 더해주는 셈이다.

  글·사진 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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