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다양한 방식으로 제야음식 준비
방식 다르지만 함께 식사하며 새해 맞이하는 것이 중요

2023-01-19 07:55:24

음력설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은 명절음식 준비로 한창 분주한 시기이다. 특히 제야음식 메뉴를 정하는 데 고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러 식당과 호텔에서도 설 대목을 맞아 제야음식 메뉴 구성부터 가격, 식사 시간, 예약 방식 등을 손님들의 요구에 맞게 조률하며 호객에 나섰다.

17일, 연길시 몇몇 음식점, 호텔, 식자재 판매업체를 찾아 요즘 사람들의 제야음식 취향을 알아봤다.

점심 11시경, 연길시만원춘음식점 카운터 사업일군은 손님들의 제야음식 문의와 예약 전화를 받느라 분주했다. 영업을 시작한 지 30여년이 된다는 이 음식점의 제야음식 세트는 꽤 인기가 있는데 올해도 그믐날 저녁 5시~8시 시간대는 예약이 완료되였다고 했다.

“올해 우리는 약 한달 전부터 제야음식 메뉴를 정하고 위챗, 틱톡 등 방식으로 홍보했는데 예약하는 손님이 많다. 손님들의 다양한 식사 습관을 고려해 그믐날 점심, 오후, 저녁 세개 시간대에 나눠 예약을 받고 있으며 배달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그믐날 저녁 시간대를 예약한 테블수만 약 30개에 달하고 배달 예약은 약 100건에 달한다.” 해당 음식점 책임자 장정은 이와 같이 소개하면서 왕년의 10~14명이 식사할 수 있는 600여원-1000여원 가격대의 세트를 유지하는 한편 올해는 식사 인원수가 적은 손님들을 고려해 4~6명이 식사하기에 적합한 저렴한 세트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믐날 식사 뿐만 아니라 특색이 있는 민속 공연을 감상하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연변황관혼례대호텔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그믐날 저녁 해당 호텔 2호 홀에서는 맛있는 한끼 식사와 함께 민족 무용, 독창, 가야금, 색소폰 연주 등 10여개 종목의 공연을 준비했는데 로인들을 모시고 설을 쇠려는 손님들이 많이 선호하며  40여개 테블은 이미 예약이 마감되였다.

해당 호텔 책임자 조춘학은 “올해 우리 호텔에서는 세트 메뉴보다는 손님들의 요구에 더 부합되도록 하기 위해 평소 주문 회수가 많았던 28가지 료리와 2가지 주식중에서 마음대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로인 손님을 고려해 면역력 제고와 기력 회복에 좋은 식자재로 메뉴를 정했다.”고 하면서 “요즘 집에서 많은 음식을 준비하기 어려워 식당에 제야음식을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떤 방식이든지 명절에 그동안 보고 싶었던 사람들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잘 손질된 재료와 양념이 모두 갖춰져있어 사다가 집에서 간단히 끓이거나 익히면 되는 밀키트(预制菜) 형식의 료리는 젊은 사람들이 제야음식을 준비하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었다. 연변금해람천식재료마트에 가니 300여가지 밀키트가 가득 채워진 랭장고 여러대가 줄지어있었다. 아들과 함께 이 마트를 찾은 시민 마녀사는 “이곳에서 한바퀴 돌며 골라봤는데 가격대도 음식점과 비슷하고 볶음 료리와 밀가루 음식 등 메뉴도 많아 제야음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마트의 총경리 시영량은 “밀키트의 장점이라면 평소 료리에 자신이 없던 사람도 간단한 주방 도구로 음식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고 식자재 랑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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