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10만원을 놓고 사라져…

2023-01-19 09:37:02

최근 상해에서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낀 한 남성이 복단대학 부속 화산병원 수금 창구에 검은색 비닐봉투를 내려놓자마자 신속하게 몸을 돌려 사라졌다.

병원 실무인원이 봉투를 열어보니 안에 현금 10만원과 편지 한장이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백의전사는 민족의 자랑입니다. 소득이 제한되여있어 성의를 표할 뿐입니다. 의사들의 식사조건을 개선하는 데 씌였으면 좋겠습니다. 의료진들이 건강하고 기쁜 마음을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한 중국인으로부터…”

공안기관이 개입한 후 각측의 노력을 거쳐 끝내 이 ‘중국인’을 찾게 되였다. 현금을 건넨 사람은 바로 화산병원의 한 로환자로서 절강성에서 온 일반 자영업자였다.

최근에 보도를 통해 이 병원의 의료진들이 병환 속에서도 일터를 지키며 환자를 구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큰 감동을 받은 그는 “병원 의료진은 줄곧 저를 잘 대해주었습니다. 나는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 당신들에게 큰 도움을 줄 형편도 못되구요. 그저 저의 자그만한 성의라고 생각하고 의료진의 식사 개선에 써주기를 바랍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병원에서 돈을 돌려주려고 하자 그 환자는 절대 받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히 거부했다.

사연의 자초지종을 알게 된 화산병원 진찰부 부주임 진월췌는 이렇게 말했다.

“전염병상황이 지속된 3년간 의료진은 제1선을 굳게 지켰습니다. 특히 감염 고봉기에 의료진은 많은 희생을 했습니다. 환자들의 인정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환자들을 애호하듯이 환자들도 우리를 애호해주어 가슴이 뿌듯합니다.”

현재 병원에서 이 환자와 련계를 가지고 정규적인 기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동시에 병원에서는 그를 초청해 병원의 감독원으로서 의료 봉사를 개선하는 데 더 많은 소중한 의견을 주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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