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롱 수수께끼 알아맞추기 대결에 참가한 주민들.

2일, 연길시 건공가두 연성사회구역 새시대문명실천소는 보름맞이 주제 활동에 참가한 주민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알록달록 화려한 꽃들로 장식된 벽면과 수수께끼를 매단 채 주렁주렁 머리 우에 달려있는 등롱들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연성사회구역은 보름을 맞아 사회구역 주민들의 문화오락 생활을 풍부히 하는 동시에 이웃간의 정을 일층 돈독히 하려는 데  취지를 두고 관할구역내 30여명의 당원, 대중을 조직해 ‘보름 명절, 돈독한 이웃 정’ 활동을 전개했다.

활동 참가자들은 보름 명절의 유래와 풍속습관 등 내용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나서 조를 나누어 등롱 수수께끼 알아맞추기 대결을 펼쳤다. 대결 규칙상 저가락으로 접시에 담긴 탁구공을 전부 다른 접시에 옮겨야만 수수께끼를 알아맞출 수 있었는데 대결이 시작되자 활동실에는 힘내라는 응원소리, 탁구공 떨어지는 소리, 아쉬움이 가득 담긴 감탄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활동 현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띤 토론으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주민 손옥령은 “여럿이 모여 대화도 나누고 오락도 즐기니 명절다운 명절을 보내는 것 같다. 활동 내내 마음이 너무 즐거웠고 중화의 전통 민속문화 매력에 대해서도 더한층 느끼게 되였다.”고 말하면서 활동을 조직해준 사회구역에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실내활동을 마치고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조를 나누어 관할 구역내의 퇴역군인, 특수 방조부축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친절한 문안과 명절의 축복을 전했다. 

전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