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민속놀이로 명절 즐겨

2023-02-07 09:11:19

2일, 정월대보름을 즈음해 연길시 신흥가두 민흥사회구역에서 ‘보름 맞이 문예공연 및 민속놀이’ 활동을 조직해 여러 민족 이웃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2일, 민흥사회구역에서 주민들이 함께 종이등롱을 만들고 있다.

오전 10시, 민흥사회구역 활동실에서 해당 구역의 ‘두가지 신 조직’ 구성원, 로당원, 로간부, 어린이를 포함한 40여명 인원이 모인 가운데 두 꼬마 사회자가 귀여운 목소리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로인협회 회원들이 알심들여 준비한 무용은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으며 주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문예 공연 후에는 종이등롱 접기를 했는데 올해는 계묘년 토끼해인 만큼 토끼 모양의 등롱을 접기로 했다. 주민들은 사회구역일군의 설명하에 너도나도 등롱 만들기에 열중했고 다 만들어진 등롱에 새해 소망도 적었다. ‘조국이 더욱 번영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건강하세요.’, ‘시험에서 백점 맞게 해주세요.’ 잠시 후 저마다 새해 소망이 적힌 등롱을 높이 들며 아름다운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원했다.

보름 맞이에는 등롱수수께끼 맞추기도 빠질 수 없었다. 등롱수수께끼에는 20차 당대회 정신, 당사 지식, 생활상식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였고 정답을 맞춘 주민에게는 작은 선물도 주어졌다. 이어 주민들은 함께 원소와 물만두를 빚어 식사를 하고 윷놀이도 하면서 이웃간의 정을 나눴다.

해당 사회구역 주민 김영화 로인은 “당의 좋은 정책으로 저는 퇴직생활을 아주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사회구역에서 명절이면 로인을 위한 활동을 많이 조직하는데 이런 활동을 통해 친구들, 이웃들과 자주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며 즐겁게 보냅니다. ” 며 활동을 마련해준 데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김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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