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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장전 패배의 원인은 어디에?
김창권
날짜  2017-5-15 8:01:01   조회  430

연변팀은 1대2의 아쉬운 패배로 기대했던 홈장전 두번째 승리가 무산되였다. 승리에 대한 갈망으로 선수들은 쏟아지는 비속에서 열심히 뛰였으나 실력차이는 물론 컨디션 난조로 홈장전 두번째 패배를 감수해야만 했다.

이번 홈장전 패배로 연변팀은 꼴찌로 추락하면서 슈퍼리그 잔류에 적신호가 켜진셈이다. 1승이 절실한 연변팀으로서는 련이은 산동로능팀과의 홈장전에서 더욱 큰 부담을 안게 되였다.

인정할건 인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팀 멤버들의 구성만 보더라도 많은 국대급 선수들을 보유한 북경국안팀은 객관적인 전력상 연변팀보다 한수 우위에 있는 팀이기때문이다.

그뿐이 아니다. 저조한 성적때문에 갈길 바쁜 연변팀이 조급성을 앞세울 때 북경국안팀은 완전히 여유를 갖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을뿐만아니라 기회를 그대로 결과로 바꿀줄 아는 로련한 경기운영을 했기때문에 승자의 자격이 있다고 본다.

그것을 경기과정에 나타난 기술통계 수치로도 어느 정도 알수 있다. 전반전만 해도 연변팀은 상대방의 거센 압박에 밀려 제대로 된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특히 윤빛가람선수가 컨디션 난조로 무거운 몸놀림을 보여주면서 그에 따라 조직력도 많이 둔화된 감을 주었다.

전반전만 보더라도 공격력을 대변하는 슛면에서 상대방은 8번의 슛은 물론 3번의 절대적 챤스(10분, 28분, 38분)에 1득점을 기록하였으나 연변팀은 고작 2번의 슛밖에 없었으며 1득점에 그치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어떻게 보면 공격능률성은 높았다고 볼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전반전은 렬세한 경기였으며 꼴키퍼의 선방이 아니였다면 결코 1대1 무승부가 아니였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이 선제 꼴을 허락한 원인은 38분경에 연변팀이 상대팀을 몰아붙이다가 공격이 차단된후 기습적인 상대팀의 역습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데 있다고 본다. 더구나 안타까운것은 구즈믹스선수의 컨디션 난조와 수비수들의 협력수비 미숙으로 믿었던 수비가 한순간에 완전히 무너졌다는 점이다.

후반전 53분경에 있었던 실점은 연변팀의 스티브선수가 공격과정에 부상당하면서 경기가 중단되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계속 진행한 상대팀의 비매너적인 스포츠맨십과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겹치면서 또다시 상대팀의 역습과정에 수비진에서 이얼마즈선수의 공간침투를 제대로 막지 못한데서 비롯되였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고무적인것은 새로운 수비조합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한광휘선수의 재발견과 활발한 스티브선수의 공간침투와 득점력이라고 볼수 있다. 왜냐하면 전반전 32분경에 있었던 연변팀의 동점꼴이 바로 왼쪽측면에서 한광휘선수가 상대방의 뒤공간에 허를 찌르는 패스를 련결하면서 스티브선수의 기막힌 문전포착능력에 힘입어 득점에 성공했기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비록 공통제률 55%대45%, 패싱성공률 80%대77%로 홈장 리점때문에 경기내용면에서는 다소 우세하면서 경기력은 괜찮았으나 결국 결과로 말해야 하는 축구에서 끝내 패한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연변팀은 이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러나 시즌 일정이 많이 남아있는만큼 포기할순 없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팬들의 응원이 더 필요하다. 이 시각 “이겨도 내 형제, 져도 내 형제”라는 말이 명제라고 본다.

현재 연변팀의 성적은 원래 실력 이하로 떨어져있는것만 사실이다. 물론 부상선수들의 정상회복을 마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것이지만 다만 그렇게 정신과 기력을 되찾을 때까지 시즌 일정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에 연변팀의 변화된 모습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욱더 기대된다.

(필자는 연변대학 체육학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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