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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을 튼튼히 받쳐주는 골수팬들

  • 2011-04-14 08:36:11
“연변 필승! 연변 필승!”

주말이 아닌 수요일임에도 불구하고 13일 경기장은 연변장백호랑이팀을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로 들썽했다.
"연변 필승! 연변 필승! 연변 충초(冲超)! 연변 충초! 연변팀 꼴 넣어라(进一个)! 연변팀 꼴 넣어라…" 귀에 속속 들어오는 구호는 모든 열혈팬들의 마음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다. 몸과 마음이 연변장백호랑이팀과 함께 움직이고 소리쳐 응원하고…
"연변장백호랑이팀은 우리들의 자식이다. 자식 응원 안하는 부모 어디 있는가. 우리 자식들을 위해 목청껏 응원하자!" 이날 연변축구팬협회 허헌회장의 지휘하에 모든 열혈팬들은 자신의 목청을 이바지했다. 꼴이 들어가는 순간마다 북소리, 꽹과리 등 악기가 팬들의 목소리와 함께 경기장에서 요동쳤다.
퉁소단체도 출동

이날 연변장백호랑이팀 홈장이라는 느낌을 확 주게 하는 단체가 유난히 눈에 띄였다. 그들이 바로 연변장백호랑이팀을 응원하기 위해 전 주 여러 현, 시에서 올라온 퉁소단체였다. 조선족민족복장에 퉁소를 위주로 북, 꽹과리, 장고 등 악기들을 다루는 이들은 말짱 60~70대 로인들이다. 퉁소단체 최영 림시회장은 “예전에 우리는 단합하지 못하고 저마끔 응원했다. 하지만 우리 건아들이 더 좋은 성적을 따내기를 바라는 기대가 컸기에 올해부터는 합치기로 했다. 농사짓는 사람, 퇴직한 사람 등 여러 분야의 로인들이지만 연변장백호랑이팀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이게 됐다. 우리 협회가 완벽하게 조직된다면 200여명을 초과한다”며 홈팀에 대한 사랑을 확연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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