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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축구에도 봄바람”

허헌회장 축구팬협회 기강 확립 다짐

  • 2011-04-22 08:54:54
9일, 올시즌 첫 홈경기를 계기로 연변에도 봄바람과 함께 따스한 축구바람이 불고있다.
13일, 귀주지성통원을 홈에서 꺾으며 16일 대련아르빈전에는 구름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많은 골수팬들이 연변장백호랑이팀의 상징인 붉은색 상의를 입고 응원에 나섰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고무적이다.
일전 필자와의 만남에서 연변축구팬협회 허헌 회장은 “첫 경기를 마치고나니 연변에도 드디여 축구의 봄이 찾아온 실감이 든다. 왕년에도 봄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올시즌 우리 건아들의 활약상과 축구팬들의 열정으로 봐서는 진짜 봄을 맞은 기분이 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겨도 내 형제, 져도 내 형제” 몇글자 안되는 이 한마디는 연변축구팬들의 마음속 진심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단어인것 같다. 력사를 자랑하는 연변축구팀은 온갖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뛰여왔다. 그와 함께 성장해온 연변축구팬들은 몸은 비록 그라운드 밖에 있었지만 언제나 축구건아들과 함께 뛰면서 희로애락을 같이 해왔다.
허회장은 “연변축구팬협회는 연변장백호랑이팀의 맏며느리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를 아예 비우는 팬들, 가족행사도 제쳐놓고 달려오는 팬, 응원에 목이 다 쉬여버린 팬… 이런 골수팬들이 어디 한두명이였던가.
허회장은 “기타 지역에도 연변팀을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고 들었지만 서로 단합할수 있는 조건이 안됐기때문에 마음을 합치기 어렵다. 올해는 다른 지역의 팬들과 직접 련락할수 있는 뉴대를 만들어 팬협회를 강화시키고 원정경기 응원도 두세껨 조직할 타산”이라고 말했다.
허헌회장은 “올시즌 구단이 여러 다양한 행사를 조직하고 축구팬협회 활동에도 여러가지 지지를 주고있는만큼 협회의 기강을 다시한번 바로세우고 팀이 좋은 성적을 따낼수 있도록 응분의 역할을 해나갈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올해 구단, 선수단, 축구팬협회 모두가 합심해 기적을 이뤄내자”며 주먹을 불끈 쥐여 보였다.

글 최광용/사진 허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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