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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팀 홈에서 “펄펄”…연변팀 “속수무책”

장백호랑이팀 원정서 1대3으로 상도팀에 분패

  • 2012-03-26 09:17:01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호남상도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도전에 실패했다.

정상룡감독이 이끄는 연변팀은 24일 오후 3시 중남대학체육장에서 열린 2012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륜 경기에서 1대3으로 분패했다.

변팀은 선 수비, 후 역습 작전 카드를 들고나왔다. 치렬한 미드필드 쟁탈을 벌리며 시작한 경기는 9분만에 팽팽한 흐름이 깨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처스터 유나이티드를 경험하고 올시즌 상도팀의 유니폼을 입은 동방탁선수가 금지구부근에서 강력한 슛을 날리며 선제꼴을 터뜨렸다. 이후 량팀의 일진일퇴의 공방은 이어져갔다. 21분경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쿠리바리가 주도, 상대 키퍼의 손끝을 맞고 튕겨나온 공을 허파와 고만국이 번갈아가며 슛으로 두드렸지만 상도팀의 수비벽은 두터웠다. 32분경 강홍권이 수비도중 핸들링 반칙으로 상대에게 프리킥기회를 내줬다. 외적용병 마딩네스(19번)가 직접 주도해 연변팀 꼴망을 흔들었다. 0대2로 뒤진 연변팀은 반격에 떨쳐나섰다. 41분경 쿠리바리가 프리킥슛으로 상도팀의 꼴문을 열어제꼈다.

반 시작과 함께 정감독은 오영춘, 최인을 빼고 18번 최영철과 26번 지충국을 투입하며 분위기반전을 노린 한편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한듯 선수들은 분위기를 연변팀쪽으로 가져왔다. 잇단 기회가 찾아왔지만 상대에게 막히며 동점꼴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88분경 동방탁선수가 배육문을 고의적으로 차놓아 레드카드를 받고 축출당했다. 이미 3장의 선수교체 카드를 다 써버린 상도팀은 이때부터 10명이서 연변팀과 싸웠다. 공다툼이 치렬했고 절주가 상당히 빨랐다. 경기보충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경기결속을 앞두고 상도팀의 왕침(20번)이 텅 빈 연변팀 후방을 파고들며 추가꼴을 터뜨려 “장백호랑이” 잔등에 비수를 한번 더 꽂았다.

연변팀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제2륜 홈에서 심양심북을 2대1로 물리친 팔희팀과 북경 석경산경기장에서 제3륜 경기를 갖는다. 갑급리그 사상 첫 “조선족감독” 더비전이여서 상당히 주목되는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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