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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문제점은 어디에?

□ 김창권

  • 2013-04-22 10:39:34

연변팀은 심양심북팀과의 홈장전에서 무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였다. 한마디로 아쉬운 무승부였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과적으로는 무득점,무승부에 그쳤기때문이다.

이번 경기는 두팀의 색갈이 충돌한 경기였다. 짧은 패스와 공간침투를 앞세운 연변팀은 단신의 선수들을 미드필드와 공격진에 배치하여 심양심북팀의 뒤공간을 파고들었다. 심양심북팀은 장신인 외적용병 조란 렌둘리치선수를 중심으로 높이와 힘으로 승부했다.

경기초반은 조직력과 스피드에서 앞선 연변팀이 주도했다. 연변팀은 전후반 내내 수비군단 심양심북팀의 뒤공간을 파고들며 위협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특히 미드필더 지충국은 화려한 드리블과 로련한 완급조절로 공수를 조률하며 연변팀의 리드를 이끌어냈으며 연변팀은 전반전 25분경과 후반전 65분경에 두번의 득점챤스를 잡기도 했다.

후반전에 들어와 두 팀은 확실한 공격축구로 상대방의 문전을 두드렸다. 심양심북팀의 고공공격과 역습도 매서웠다. 특히 경기종료 직전에 있었던 상대방의 역습과정에 얻어낸 리성찬선수의 문전돌파는 축구팬들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번 경기는 두팀의 색갈이 충돌한 경기로서 미드필드진에서 치렬한 공반전을 벌리면서 두팀 모두가 비교적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본다. 경기과정에 나타난 5장의 옐로카드와 두장의 레드카드 그리고 높은 패스성공률(연변팀 86%, 심양심북팀 80%)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연변팀은 보다 높은 패스성공률을 보였으나 슈팅에서 7대6으로 별다른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유효슈팅에서는 오히려 2대4로 상대방보다 더 적었다. 특히 연변팀은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가까운 위협적인 슈팅이 별로 없었다. 이는 연변팀이 탄탄한 조직력으로 패싱축구에는 익숙하나 상대방의 밀집수비를 타개하고 수비수의 뒤공간을 파고드는데는 한계가 있다는것을 설명한다. 특히 공격수들의 문전포착과 과감한 슈팅에 의한 마무리능력이 다소 미흡했다.

그외에도 중앙수비수의 개인수비능력 부족과 치명적인 실수도 문제라고 본다. 경기종료 직전에 나타난 아슬아슬한 실점위기는 너무나 치명적이였다. 한두번의 실수는 허용할수 있지만 치명적인 실수는 절대 안된다. 왜냐하면 치명적인 실수는 팀을 패배로 몰고갈수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객관적으로 추운 날씨라는 변수도 있었겠지만 심판의 오락가락한 판정도 두팀의 경기력발휘는 물론 무승부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이번 무승부로 연변팀과 최하위팀간의 점수차이는 3점, 련속되는 원정 2경기를 치러야 하는 연변팀으로서는 갈길이 바쁘다. 원정경기의 부담은 물론 속출하는 부상선수로 전력루수가 예상되는만큼 연변팀이 어떤 변화를 모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변대학 체육학원 체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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