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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한방울이 더해지면 “나는 가능하다”

석효선 선수와의 인터뷰

  • 2015-01-15 15:13:07

불가능을 영어로“Impossible”라 한다. 하지만 바로“Impossible”라는 이 단어뒤에 땀 한방울이 더해지면“나는 가능하다”(I'm possible)라는 말로 역전된다.

10일에 있은 국제빙상련맹 속도스케트청년월드컵 아시아지역경기 녀자 1000메터 개인전에서 한 소녀가 땀으로 바꿔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바로 올해 나이로 금방 19살에 들어서는 석효선선수다. 당장이라도 만나서 기쁨을 함께 누리며 이야기를 나누고싶었지만 훈련일정으로 장춘에서 분망히 보내는 그였기에 불가능했다. 12일 오후, 잠간 휴식중인 그녀와 어렵사리 전화로 련계해 인터뷰를 가졌다.

요즘 스케줄은?

한창 경기가 촘촘한 시즌이라 매일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다. 아침 스트레칭을 포함한 오전, 오후 강도가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저녁에는 심리강좌, 문화지식레슨으로 스케줄이 꽉 채워져있다. 이렇게 하루하루 빡빡한 일정들을 소화하고있다.

“천편일률”적인 훈련이 지겹지 않는가?

지겨운것만은 당연하다.“아… 너무 힘들다. 그만 포기할가보다”라는 망설임도 여러번 있었다. 특히 길림성체육운동학교로 옮겨온 2008년 첫해가 가장 저조기였다. 연변을 떠나 장춘에 와보니 훈련강도가 2, 3배로 부쩍 늘어나 감당하기 버거웠다. 특히 우수한 선수들이 수두룩하여 자신이 마치“미운 새끼오리”마냥 따라갈수 없는듯했으며 여러 면에서 많이 떨어지기도 해 실망한적도 있다. 그때는 참으로 심신이 모두 힘들기 그지없었다.

그 고비를 어떻게 넘겼는가?

엄마, 아빠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내가 포기를 선언했는데 엄마, 아빠가 처음 3개월만 견지해보라고 조언했었다. 가족의 격려에 방향을 찾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매진하다보니 3개월후에 차차 적응되기 시작했다. 그 당시 훈련을 도중에 포기한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내가 끝까지 포기 안한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는다.

스케트와의 만남은 언제부터였는가?

고향은 화룡시인데 어려서 달리기에 잠재력을 보여 화룡시과외체육학교 꼬마선수로 발탁됐적 있다. 그러다 얼마 안되여 신장,순발력, 페활량, 하지력량 등 신체소질이 속도스케트운동과 맞아떨어졌기에 지금까지 이 “외길”을 걷게 됐다. 2006년에는 연변체육운동학교에 입학하여 정규적인 훈련받다가 2008년에는 길림성체육운동학교에 입학했으며 현재 길림성1팀(전업팀)에 몸담그고 있다. 요즘은 국가팀에 발탁되여 맹훈련중이다.

평소 무엇을 가장 즐기는가?

유감스럽게 특별한 애호가 없다. 어렸을적부터 운동만 하다보니 전부를 그냥 훈련에만 쏟아부었다. 애호를 키울 여유가 없었다. 다만 체력훈련할때 가끔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미래의 꿈은 무엇인가?

이 길을 걸으면서 어떤 포부나 장원한 계획은 생각못해봤다. 지금까지 그냥 충실하게 나만의 운동을 견지하자는것이 나의 속셈인 셈이다.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 현재의 훈련과 경기에 몰두하는것이 나만의 스타일인것 같다.

석효선선수 주요전적

2012년 오스트리아 제1회 세계동계청년올림픽대회 녀자 500메터 준우승

2014년 전국속도스케트챔피언경기 녀자 500메터 전능 4등

2015년 국제빙상련맹 속도스케트청년월드컵 아시아지역경기 녀자 1000메터 우승

글 리명옥 기자 사진 석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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