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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후보 선수 따로 없다" 주전 경쟁, 불붙었다

  • 2015-01-26 08:06:00

박태하감독이 이끄는 연변팀이 곤명 해경기지에서 굵은 구슬땀을 흘리며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해남에서 4주간 기초 체력을 단단히 다진 연변팀은 1월 9일 곤명으로 이동뒤 주요하게 련습경기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있다. 선수들은 체력강화, 포지션별 전술 숙지, 세트피스의 완성도 제고 등을 위해 오전, 오후로 이어지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있다. 여기에 공격 라인의 꼴 결정력 증대, 수비진의 짜임새 보완, 미드필더진의 뽈 련결 루트의 다양화 등 폭 넓은 전술 훈련도 병행하고있다.

박태하감독은 “팀을 맡고보니 좌절보다는 희망을 봤다”면서 “올시즌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말한다.

선수단의 각오 역시 남다르다. 윤광선수는 “신인 선수들은 강등 전쟁이 얼마나 피 말리는 싸움인지 경험이 없기때문에 이번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잘 모를수도 있다”면서 “정신무장을 통해 팀이 도약할수 있도록 후배들을 독려할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로장 한광화선수도 역시 후배들을 독려하고있다. “강등이라는 단어의 스트레스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면서 “작년과 같은 피 말리는 싸움을 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곤명에서 훈련하고있는 연변팀 선수단은 27명이다. 최인선수가 상해신흠팀(슈퍼리그)으로의 이적을 위해 22일 팀을 떠났고 2팀에서 올라온 류영걸선수 역시 같은 날 팀에서 방출, 연길로 돌아갔다. 기대주였던 손군선수는 아직 부상에서 완쾌되지 못하고있다. 올시즌 을급리그 선수단 등록 인수는 30명이고 갑급리그 선수단 등록 인수는 국내선수 25명에 외적용병 3명이다.

현재 팀 내부에는 경쟁기제가 도입돼 주전, 비주전이 따로 없다. 문호일, 한광화, 배육문, 조명 등 로장들은 훈련 및 생활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으며 문학, 윤창길 등 어린 선수들은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을 꿰차려고 열심히 훈련하고있다.

지난 21일 연변팀은 운남만호팀(을급리그)과의 경기에서 키퍼에 지문일, 수비에 강홍권, 한광화, 최민, 김현 선수를, 뒤허리에 문학, 배육문 선수를, 량 날개에 리군, 고만국 선수를, 앞허리에 리훈, 최전방에 문호일 선수를 선발 출장시켰다. 경기는 고만국선수의 결승꼴로 연변팀이 1대 0으로 승리했다.

22일에 있은 한국 선문대학교팀과의 경기에서 연변팀은 키퍼에 윤광, 수비에 리호걸, 조명, 김홍우, 오영춘 선수를, 뒤허리에 박세호, 류순(한족) 선수를, 량 날개에 윤창길, 리성림 선수를, 앞허리에 김파, 최전방에 박만철 선수를 선발 출장시켰다. 경기는 리성림선수의 헤딩꼴로 1대0으로 앞서다가 경기 결속 1분을 앞두고 동점꼴을 허락하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24일에 펼쳐진 북경팔희팀과의 경기에서는 량팀이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련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있는 연변팀은 현재 건전한 경쟁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이며 감독진과 선수들은 끈끈한 정으로 똘똘 뭉쳐있다.

한편, 곤명에 머물고있는 연변축구구락부 왕건 부총경리에 따르면 부문표부주장을 비롯해 주체육국 임종현국장, 연변축구구락부 박성웅총경리 등 관련 일군들이 선수들 격려차 26일 곤명에 도착한다. 27일 연변팀은 무한줘르팀과 한껨의 수준 높은 평가전을 갖게 된다.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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