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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팀 대결 화끈했다, 그래서 공평한 승부였다

  • 2015-04-27 08:13:34

신강천산팀(이하 신강팀)과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이 만났다. 남다른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소수민족지역에 연고지를 둔 두 팀의 대결이였기때문이다. 신강팀은 시즌 첫 홈경기라 승리에 목말라있었고 연변팀은 북경리공팀을 4대2로 제압한 여세를 몰아 2련승을 노렸기때문에 두 팀 모두 화끈한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25일 오후 4시, 1만 3745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우룸치시 신강체육쎈터에서 량팀의 경기가 열렸다. 예고대로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1대1 결과에는 어느 감독도 만족하지 못했다. 승부처가 같았기에 오히려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였다.

“이 경기는 우리가 치른 지난 몇껨의 원정경기중 가장 간고한 경기였다. 날씨가 너무 더웠다” 경기가 끝난 뒤 박태하감독의 말이다. 박감독의 말처럼 이날 우룸치의 기온은 섭씨 30도를 육박했고 량팀 모두 높은 기온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쟁탈전이 매우 치렬했다. 10분경 하태균선수의 강슛이 상대 꼴대를 맞아나왔다. 이후 연변팀은 여러차례 공격을 주도하며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꼴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후반 56분 김파선수가 박세호선수를 교체해 들어갔고 66분 고만국선수가 찰튼선수 대신 투입되며 연변팀은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여갔다. 67분경 왼쪽 변선수비 오영춘선수가 중앙으로 올린 공을 하태균선수가 각이 거의 없는 위치로 순식간에 침투하며 헤딩으로 선제꼴을 낚아챘다. 76분경 박태하감독은 리호걸선수를 빼고 강홍권선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전력상 렬세인 팀이 상승세의 강팀을 잡는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는 세트피스에 의한 득점이다. 신강팀의 동점꼴은 그렇게 나왔다. 80분경 상대는 코너킥기회로 동점꼴을 넣으며 역전을 노려볼수 있게 됐다. 경기는 결국 1대1로 종료됐다. 이날 두 팀 모두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수 변화를 통한 전략에서도 두 감독 모두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경기결속뒤 연변축구구락부 박성웅주임은 “진한 아쉬움이 남지만 량팀 모두 멋진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날 상대팀도 슛이 문대에 맞아 나오는 등 불운이 있었으며 추가 득점 기회도 있었다. 연변팀은 이번 시즌 6경기 련속 무패(3승3무)를 이어가고있다.

승점 추가의 아쉬움은 남지만 대 신강팀전은 하나씩 주고받은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공평했던셈이다.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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