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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손흥민에게 조언

  • 2015-05-26 09:02:37

"내 기록이 아니라 독일기록을 넘어야지."
'차붐'이 손흥민(23·레버쿠젠)에게 금쪽같은 '조언'을 했다.
손흥민은 2014-15시즌 분데스리가를 마친 뒤 24일 귀국했다. 그는 "계속 차범근감독님의 기록을 향해 가야 한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한참 부족하지만 감독님을 멘토로 삼고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42경기에 나서 17꼴(정규리그 11꼴·유럽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 5꼴·DFB 포칼 1꼴)을 기록했다. 2010~11시즌 함부르크를 통해 분데스리가에 데뷔한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막판 페이스가 떨어진 점이 아쉬웠다. 손흥민은 4월까지 17꼴을 터뜨려 차범근(62) 전 수원 삼성 감독이 1985-86시즌 터뜨린 력대 분데스리가 한국인 한 시즌 최다꼴기록(19꼴-정규리그 17꼴·포칼 2꼴)에 근접했다. 그러나 이후 한달 동안 득점포가 침묵해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17번째 꼴 후 득점이 안 나와 부담이 있었다. 그런 면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각오를 들은 차범근감독은 "내 기록을 한국에서나 알아주지 누가 알아주나"라고 웃음 지으며 "나를 넘어설게 아니라 독일기록을 넘어야지"라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통산 득점과 한 시즌 최다득점기록 모두 '독일축구의 전설' 게르트 뮐러(70)가 보유하고있다. 뮐러는 통산 365꼴, 1970-71시즌 40꼴을 넣었다. 당분간 깨지기 힘든 불멸의 기록으로 꼽힌다.
차범근감독이 "내 기록은 누가 알아주느냐"고 했지만 너무 겸손한 말이다. 이 역시 분데스리가 력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있다. 차 범근감독은 분데스리가 통산 98꼴을 넣었다. 1999년 스테판 사퓌자(46·스위스)가 깨기 전까지 분데스리가 외국인선수 통산 최다득점이였다.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차붐기록은 외국인선수 통산득점 5위에 당당히 올라있다.
현실적으로 손흥민은 먼저 차붐기록부터 넘어서야 한다. 그러나 차붐은 손흥민에게 더 큰 포부를 가질것을 주문했다. 한국축구를 넘어 독일 전역에 손흥민이 이름을 떨쳐주길 바라는것이다.
외신 연변일보넷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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