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프

“박태하”호, “거함” 격침…대망의 1위 도약

  • 2015-05-30 19:03:42

2만명 넘는 관중들이 열광했다.

연변장백산팀(이하 연변팀)이 홈장에서 최강자 대련아르빈팀을 2대0으로 완승하고(승점 21점, 승부관계 우세) 갑급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연변팀은 5월 30일 오후 3시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 대련아르빈팀과의 대결에서 후반전 용병 하태균과 토종선수 김파의 꼴로 2대0 승리를 장식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리그 선두권을 달리고있는 두 팀의 맞대결인만큼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됐고 경기전부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경기였다. 이날 무려 2만 266명(구락부의 공식 집계)의 팬들이 경기장을 메우며 갑급리그 제11라운드 최고의 열점 경기임을 립증했다.

이날 박태하감독은 스티브와 배육문 두 주력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팀의 두 “젊은 피” 김파, 박세호 선수를 기용해 공격수와 수비형 미드필드로 내세웠다.

박태하감독의 전술배치는 빛을 보았다. 박세호, 리훈, 손군 세 젊은 선수로 구성된 연변팀의 하프선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팀에 강력한 압박을 가했고 동시에 빠르고 간결한 플레이로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차근차근 과정을 만들어가던 연변팀은 경기 36분경 정채로운 배합을 선보이며 하태균선수가 변선에서 올린 공을 김파선수가 헤딩슛, 상대팀 키퍼가 겨우 막아내며 득점은 무산됐다.

결국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은 채 후반전으로 돌입했다. 후반전도 초반부터 연변팀은 최강자앞에서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 팀에 추호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선제꼴 넣기에 주력했다.

경기 57분경 연변팀의 일방적인 공격은 수확을 거뒀다. 그 주인공은 역시 연변팀의 에이스 하태균선수였다. 상대 후방에서 공을 잡은 하태균선수는 련속 가동작으로 수비진을 파고들며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 상대 팀 꼴문을 가르며 선제꼴에 성공했다.

하태균선수의 대포알 같은 꼴로 공격의 방점을 찍자 연변팀 공격수들의 몸놀림은 더욱 가벼워보였다. 경기 63분경 프리킥기회를 얻은 연변팀은 주장 최민선수가 주도, 공은 상대 수비장벽을 에돌아 꼴문에 맞아 나왔다.

한꼴 우세에 만족하지 않았던 연변팀은 반격을 통해 추가득점을 노렸고 경기 87분경 이날 특히 득점욕구를 분출하던 김파선수가 상대수비구역에서 추가꼴을 성공시키며 경기장을 환락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결국 연변팀은 이날 대련아르빈팀과의 명품대결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며 경기 과정, 결과가 모두 극히 고무적인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의 감동적인 표현에 경기가 끝난후에도 축구팬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연변팀의 건아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줬다.

6일 저녁 7시 30분, 연변팀은 북경홀딩스팀과 북경올림픽경기장에서 갑급리그 제1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리병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