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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날치기 뛰여봤자 벼룩이다

윌리엄스 추격끝에 붙잡아 화제

  • 2015-11-05 14:40:57

“어디서 감히 내 휴대전화를.” 녀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34살, 미국)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던 날치기범을 추격끝에 붙잡아 화제에 올랐다.

4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날치기보다 더 빠른 달리기 실력을 뽐내 휴대전화를 되찾은 사실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슈퍼맨복장을 한 사진과 함께 자신을 “슈퍼 히어로”라 부르며 도적을 잡은 경험을 페이스북 사용자들과 함께 나눴다.

윌리엄스는 전날 오후 한 중식당에서 휴대전화를 옆식탁 의자에 둔 채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저녁을 즐기던 중이였다. 윌리엄스 주변을 서성거리던 한 남성은 그의 전화기를 낚아채 잽싸게 식당 바깥으로 뛰였다. 이 순간 “슈퍼 히어로의 본능이 발동했다”던 윌리엄스는 밥을 먹다 말고 의자 1-2개를 건너뛰면서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프로테니스선수로 단련된 윌리엄스에게 날치기범은 부처님 손바닥 안에 든 신세였다. 손쉽게 따라잡은 윌리엄스는 친절하게 “우연히 다른 전화기를 집어들었냐”고 날치기에게 물었고, 설마 녀자에게 붙잡히리라고 예상치 못하다가 날벼락을 맞은 날치기범은 “어이쿠, 다른 전화기를 집었어야 했는데”라며 순순히 휴대전화기를 건넸다.

윌리엄스는 이 일화를 통해 페이스북 팔로워에게 “내면에서 울리는 슈퍼영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이 사건을 “녀성의 승리”라고 본 그는 “단지 녀성이라는 리유로 어떠한 도전도 두려워하지 말고, 희생자가 되기보다는 영웅이 되라”고 덧붙였다.

올해 오스트랄리아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메이저 테니스대회 단식에서 세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윌리엄스는 팔꿈치와 무릎 부상을 치유하고저 지난달초 올해 남은 대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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