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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축구, 도약의 "지평" 열어제꼈다

  • 2015-12-28 08:11:24

올 연변팀의 우승은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도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들어낸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 할수 있겠다. 경기 외적으로도 호재가 많았다.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선수상, 최우수 꼴키퍼상 등 묵직한 상들을 수상했고 지역밀착 홍보도 강화되면서 평균 2만명을 넘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으로서 드디여 옳바른 길을 걷고있다고 볼수 있다. 팬들을 웃고 울렸던 연변팀의 2015 시즌을 키워드별로 정리하면서 연변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맥해본다.

하태균

올해 연변팀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하태균선수였다. 동물적인 꼴감각과 과감한 슛시도는 실로 일품이였으며 그의 경험, 리더십, 위기상황에서 발휘하는 공격본능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올시즌 하태균선수는 총 30라운드 가운데서 28껨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했으며 그가 경기를 뛴 시간은 총 2564분에 달했다. 올시즌 뽑아낸 26꼴 가운데서 태균이는 홈에서 21꼴을 터뜨렸고 원정에서 5꼴을 낚아챘다.

프로로서의 자질이 돋보였고 날카로운 돌파 능력과 적극적인 플레이는 축구팬들의 기억속에 또렷이 자리를 잡았으며 중국조선족의 사랑은 물론 연변인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선수 개인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3위1체

올해 주체육국은 행정직책만 책임진외 모든 권리를 구단(구락부)과 감독에게 맡겼다. 구단의 박성웅주임이 아주 강한 관리능력을 보여줬고 구락부 경영을 잘했다. 특히 올해 성공적인것은 체육국의 감독 선정이다.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선수단을 이끌고 강등에서 우승을 따낸것은 박태하감독의 능력이며 그는 선수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았다. 박태하감독의 목소리는 높지 않았지만 선수들에게 힘있게 전달됐다. 이것이 박태하감독의 가장 큰 능력이다. 그리고 외적용병 영입에 있어서 박태하감독의 예리한 안목이 올시즌 성공의 아주 중요한 원인이였다. 외적용병 3인방의 작용이 매우 컸다.

공수균형

올시즌 연변팀은 59꼴, 24실점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최다득점에, 대련일방팀에 이은 최소실점이였다.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면서 동시에 단단한 수비까지 만들어냈다.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좋았고 특히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비록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드러났지만 전체적으로 미드필더와의 유기적인 수비조직력이 기타 팀들에 비해 좋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지역밀착

연변팀은 지난해 대비 관중 증가폭이 가장 큰 구단이라 할수 있겠다. 경기 며칠전부터 입장티켓이 매진되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구락부는 시즌 내내 지역 축구팬들에게 연변팀이 “우리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싸인회, 팬들과의 만남 등 지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선수들도 경기력이 최우선이지만 홍보도 프로선수가 가져아 할 의무중 하나라는 인식을 가져왔고 선수들이 조금 피곤하더라도 팬들이 즐거운게 우선이라는 인식 변화는 연변팀의 관중 증가로 이어졌다.

청소년축구에 대한 관심

연변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야의 육성이 필요하다. 청소년축구 및 교정축구의 향상을 위해서는 대중들과 축구팬, 관계자 등의 청소년축구에 대한 관심과 옳바른 교육이 필요하며 년령별 전문지도자 양성이 급선무다.

기초기술만이 아닌 축구정신을 바탕으로 한 도덕성 함양과 충실한 학교생활이 중요하다. 어린이들 능력에 맞게 단계적으로 계획적으로 훈련을 시켜야 하며 훈련방법은 지도자의 입맛이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맞춰주는 지도여야 한다. 지도자의 지나친 욕심이 어린 선수를 병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축구문화의 선진화

연변축구가 새로운 도약을 하자면 축구문화가 많이 선진화 되여야 한다. 응원문화, 축구팬클럽들의 활동, 언론의 축구에 대한 협조와 옳바른 비판, 축구 서적이나 출판 등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이런것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축구계가 안정될수 있고 축구인들도 융화가 될수 있는것이다.

2015년, 연변축구가 도약의 지평을 열어제꼈다면 2016년부터는 도약을 향해 내실 있게, 힘차게 일련의 사업들이 추진되였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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