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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벽두부터 스포츠로 건강 즐긴다

  • 2016-01-07 16:27:16

올 양력설날 벽두부터 벌써 대중운동열이 연변 곳곳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양력설 3일 련휴일을 맞으면서 연변 각곳의 스포츠장소들에는 남녀로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어 명절의 분위기를 한결 북돋우었다.

새 희망 새 소원 가득… 시민들 “바쁘다”

추운 한겨울에도 많은 시민들이 집문을 나서 2016년 새해를 맞이했다. 룡정시 해란강산악회 회원들은 곧 다가올 한해에 대한 소원과 바람을 기원하며 1일 새벽 5시, 첫 해돋이를 맞이하러 룡정시 비암산 일송정을 찾았다.

“새 희망을 안고 새해 좋은 기운 받으러 아침 5시부터 분주했다.” 룡정시 해란강산악회 고월향회장은 이날 아침 도합 26명 회원이 6시 41분에 떠오른 새해 첫 붉은 태양을 관상하면서 소원도 빌고 올해 협회의 발전도 소망했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펼쳐온 해돋이맞이활동은 각 민간협회뿐만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도도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새해 첫날 아침 룡정시 비암산 일송정에만도 200여명 시민들이 모였던것 같다”며 고월향회장은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마음만은 사람들마다 똑같은것이라고 했다.

새해 두번째 날 아침 9시, 룡정시 륙도하스케트장은 이미 스케트와 썰매를 즐기는 어른들과 아이들로 북적였다. 금방 기말시험을 마친 딸아이가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내겠다고 “강요”하기에 썰매장을 찾았다는 김씨, “마침 양력설 련휴일을 리용하여 집에만 붙박혀있지 않고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아름다운 추억도 쌓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면서 동년시절을 그렸다”고 하면서 아이도 실내보다 얼음판우에서 즐기는것을 더 좋아하는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룡정시스케트협회 회원들을 포함한 적지 않은 애호가들도 스케트장에 모여 즐거운 명절휴일을 보냈다. 관계 일군에 따르면 겨울마다 룡정시 륙도하스케트장(250메터 코스)에는 자유자재로 스케트를 즐기는 어른들이 적지 않다. 이네들의 멋진 모습에 꼬맹이들도 반하여 스케트에 반한다고 한다. 이날 시민 류씨는 스케트장 한구석에서 계속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고있는 아들을 가리키며 “아들이 스케트 배우러 온 첫날입니다. 넘어지지 않고서 어떻게 스케트를 배울수 있겠는가”며 새해에 아들이 스케트를 마스터(精通)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모드모아스키장 명절분위기 화끈

양력설날 마침 국제스키련맹 중국순회경기가 연길 모드모아스키장에서 펼쳐지기에 이곳에는 아침 일찍부터 어른, 아이들로 북적였다. 명절 련휴일인지라 시간적여유가 생긴 스키, 스노보드 애호자들은 빙설운동을 즐기러 많이들 찾아온것이다. 설명절도 유쾌히 보내고 스키나 스노보드도 즐길겸 여기로 모여든것이다.

이곳 관계 일군에 따르면 연길에서 스키와 관광의 명소로 일컫는 모드모아스키장으로 매일 방문객만 하여도 1000여명 넘게 찾아온다고 했다. 양력설날인 오늘에는 아마 그 수가 배가 될것 같다고 했다. 이때 마침 멀지 않은 경사진 곳에서 한 개인코치가 어린 꼬마를 달래며 열심히 가르치고있었다. 어린 꼬마는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즐거운듯 가르침을 받고있었다. 그러다 알뚱말뚱한 모습으로 개인코치를 쳐다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스키가 워낙 쉬운 운동은 아닌지라 쉽게 동작이 되지 않았지만 배워보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기도 했다. 이렇게 재미있는 모습들이 이곳저곳에서 적지 않게 연출되여 원단날 분위기는 마치 겨울철 눈밭속에 지핀 화로처럼 화끈하기만 했다.

그 개인코치는 “이 아이의 한 가족이 모두 이곳으로 찾아왔다. 설명절때가 되면 여기를 찾는이들이 수두룩하다. 이곳은 스키, 온천, 수상락원 등 많은 레저놀이시설들이 있어 가족려행의 적장소다”라고 하면서 더욱 많은 대중들이 모드모아스키에서 빙설운동에 참여할것을 권장했다.

“어쭈, 요 조무래기에게 당하는구나!”

2일 오후, 연변대학 사범분원탁구관은 탁구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떠들썩했다. 이날은 마침 양력설 련휴일이자 주말탁구경기일(남녀복식)이기에 가족끼리, 친구끼리 함께 찾아온 탁구팬들이 많았다.

이들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한쌍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윤성호(원 연변탁구 우승자) 부자간이였다. 윤성호씨는 이미 16살 때부터 주급탁구경기에 출전하여 수차례나 우승을 따낸바 있다. 이날 윤성호씨는 9살내기 조무래기 아들을 데리고 경기에 출전하여 주목을 받았다. 매번 그 애가 맵짠 드라이브(抽球)강타를 안길 때면 상대방은 어른들이지만 어이없이 당하군 했다. 여섯살 때부터 탁구를 배워온 윤성호씨는 자기 아들도 대여섯살 때부터 탁구를 시작했다고 하면서 단련을 목적으로 이번 활동에 참여시켰다고 했다.

그외에도 10살 되는 조무래기커플 한쌍이 더 있었는데 그들도 윤성호씨한테 탁구를 배우러 왔다고 한다. 연변대학 사범분원탁구관 김병남관장은 “명절 휴식때이고 주말탁구활동이기에 애들의 참여를 허락했다”고 하면서 향후에도 더 많은 애들이 어른들을 따라 탁구활동에 참여하는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리명옥 박경일 김창혁 윤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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